그룹 룰라 멤버 채리나가 고(故) 김성재를 그리워하며 국민청원 참여를 독려했다.
채리나는 31일 자신의 SNS에 김성재의 과거 활동 사진을 게재하며 "데뷔해서 동시 활동하면서 정말 성재 오빠한테 과분할만큼 이쁨을 받았어요. 워낙 어린 나이에 데뷔했던지라 모든 게 어리둥절했던 저에게 하나하나 신경 써주고 자신감 갖게 해주려는 듯 무대하고 내려오면 항상 엄지 들어주며 칭찬해주던 맘 따뜻한 사람이기도 했죠"라고 기억했다.
또한 채리나는 "우리 곁을 떠난지 긴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많은 의문이 있고 이런다고해서 판결이 바뀌지는 않을테니 그냥 조용히 지켜보고만 있었어요. 제가 하는 작은 행동이 혹시나 나대는거 같이 느끼는 분들이 있을까 글 하나 쓰는것도 눈치가 보이기도 했는데 고민하다 글 쓰게 됐어요. 국민청원이 20만이 넘는다고 해서 뭐가 달라질까요... 그래도 그를 사랑했던 사람으로 작은 소리 내봅니다. 4일 후면 마감인데 아직 부족하다고 해요. '그것이 알고싶다' 꼭 보고 싶습니다"라며 네티즌에게 국민청원 동참을 호소했다.
이와 함께 채리나는 SNS 프로필에 '고 김성재 님의 사망 미스터리를 다룬 '그것이 알고싶다' 방영하게 해주세요'라는 국민청원 링크를 올렸다. 해당 국민청원에는 이날 오전 현재 15만 7천 명 넘는 네티즌이 참여 중이다.
한편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앞서 '고 김성재 사망사건 미스터리' 편을 방송할 예정이었으나, 고 김성재 전 여자친구로 알려진 김모씨가 낸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인용되며 결국 전파를 타지 못했다. 이에 채리나는 국민청원 동참을 독려한 것으로 보인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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