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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럽게’ 전인화, “나도 우리 아들 포기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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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럽게’ 전인화, “나도 우리 아들 포기했어”

입력
2019.08.3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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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화가 ‘삼계탕 대접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MBN 제공
전인화가 ‘삼계탕 대접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MBN 제공

‘구례댁’ 전인화가 현천마을 주민들을 위한 ‘삼계탕 대접 프로젝트’를 실행한다.

31일 방송되는 ‘자연스럽게’에서는 ‘전설의 큰손’ 전인화가 구례 5일장에서 사온 약초와 생닭을 손질하며 가마솥에 대량의 삼계탕을 끓이는 모습이 공개된다.

이 ‘초대형 프로젝트’에 일손으로 투입된 이는 바로 ‘머슴’ 조병규였다. 전인화와 조병규는 모든 것이 조화로운 ‘조화 커플’에 등극, 많은 일거리를 척척 해치웠다.

 “오늘 해 보는 모든 일이 다 처음”이라면서도 시키는 일을 척척 하는 조병규를 보고 전인화는 “이렇게 일 잘 하는 것을 보면 어머니께서 대견해 하시겠다”며 “집에서도 어머니가 시키시는 일 잘 하니?”라고 물었다.

하지만 이에 조병규는 단칼에 “아니오”라는 대답을 내놓고, “어머니가 저한테 뭘 시키는 걸 포기하셨어요”라고 말해 전인화를 폭소하게 했다.

이에 전인화는 결국 “대체 아들들은 왜 그래? 밖에서는 이렇게 일을 잘 하면서…”라며 ‘아들 뒷담화’를 시작했고, 결국 “나도 우리 아들 포기했어”라고 웃으며 말했다.

톱 여배우 생활을 하면서도 30여년 동안 시어머니를 모시고 며느리, 아내, 엄마로서 치열한 삶을 살아온 전인화는 ‘자연스럽게’를 통해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전인화 가족’의 리얼 라이프를 간간히 보여주며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앞서 전인화는 딸의 백일 잔치 때 손님 300명을 집에서 대접한 이야기로 ‘전설의 큰손 주부’의 면모를 보여줬다. 또 짜지 않은 음식을 선호하는 남편과 튀김 마니아 아들의 제각각 입맛을 토로하며 한숨을 쉬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자연스럽게’의 첫 게스트로는 ‘애처가’로 널리 알려진 전인화의 남편 유동근이 출격할 예정이어서 더욱 기대를 자아낸다.

한편, MBN ‘자연스럽게’는 '단돈 천원에 분양 받는 시골마을 빈 집 세컨드 하우스'라는 콘셉트로 쉼표 없는 각박한 도시의 삶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힐링을 전할 소확행 힐링 예능 프로그램이다.

김정은 기자 jenny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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