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음주운전’ 수원FC 우찬양, 15경기 출장정지ㆍ400만원 벌금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음주운전’ 수원FC 우찬양, 15경기 출장정지ㆍ400만원 벌금

입력
2019.08.30 17:20
0 0
K리그2 수원FC의 우찬양.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2 수원FC의 우찬양.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됐음에도 이를 숨기고 경기에 나섰던 K리그2 수원FC의 수비수 우찬양(22)이 출장정지와 함께 벌금 징계를 받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제17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우찬양에게 15경기 출장정지에 제재금 400만원의 징계를 결정했다. 우찬양은 지난 15일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됐지만 17일 안산과의 K리그2 경기에 출전했고, 22일에야 이를 구단에 보고했다. 15경기 출장정지 징계는 우찬양이 K리그 등록 선수로서 경기에 출장할 자격을 갖춘 기간 중에만 적용된다.

선수들의 계속된 음주운전으로 홍역을 앓던 연맹은 지난해 12월 상벌규정을 개정해 징계 수위를 강화한 바 있다. 현재 연맹 상벌 규정에 따르면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정지처분 기준에 해당할 경우, 해당 선수는 △8경기 이상 15경기 이하의 출장정지 △500만원 이상의 제재금 징계를 받는다.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처분 기준에 해당할 경우, △15경기 이상 25경기 이하의 출장정지 △800만원 이상의 제재금 징계를 받는다. 우찬양은 면허정지처분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 유스 출신인 우찬양은 2016년 포항에서 프로에 데뷔한 선수로, 연령별 대표팀에 꾸준히 승선해 2017년 20세 이하(U-20) 월드컵 16강을 이끈 바 있다.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를 받지 못하던 우찬양은 올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수원FC로 임대돼 7경기 연속 풀타임 활약했지만, 전례에 따라 선수로서 재기는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연맹은 보도자료를 통해 “K리그 구성원의 음주운전 행위에 대해서는 징계를 포함, 강력하게 대처하고 음주운전의 위험성을 전 구성원에게 인지시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승엽 기자 sylee@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