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알리가 예비엄마의 따뜻한 진심을 고백했다.
알리는 30일 자신의 SNS에 만삭의 몸으로 비키니 수영복을 입은 사진을 공개하며 "2019년의 여름은 참 특별하구나. 내 인생 마지막 비키니일수도... 우리 베니스도 엄마처럼 수영 좋아했으면 좋겠다! 항상 심스체위로 있을 때 많이 꼬물거리는데 어제 유독 많이 놀더라. 어제 즐거웠니?"라며 뱃속의 아이를 위한 글을 게재했다.
이어 알리는 "니가 움직일 때마다 내 몸이 안전한 공간이라는 것에 신기해하며 니가 태어날 세상이 평화롭기를, 안전하기를, 내가 널 위해 건강한 몸과 정신을 갖기를 기도한다. 너무 많은 의미부여는 독이 될 수도 있지만, 오늘 이 순간, 너에게 만큼은 듬뿍 내 사랑의 의미를 담아 시간의 흐름도 놓아버린 채 빠져있고 싶구나"라고 예비엄마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알리는 "우리 베니스에게 나는 어떤 엄마가 될까? 때론 마냥 기쁨보다는 내 몸이, 내 상황이 어찌 변화할지 몰라 두렵지만 그 마저도 내 삶의 이유가 있겠지.. 싶다. 무럭무럭 자라서 엄마 삶의 또다른 존재의 이유가 되어줘. 많이 사랑해!"라며 아이와 만날 날을 기다리는 과정에서 기쁨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알리는 지난 5월 11일 회사원인 남편과 결혼했다. 결혼식 당일에는 임신 소식을 전해 많은 이들의 축하와 축복을 받았다.
결혼과 임신 후에도 알리는 '디즈니 인 콘서트' 스페셜 게스트로 참여하고, 조용필 '리스펙트 레전드' 앨범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음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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