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전남대학교와 여수대학교의 통합 이후 갈수록 불균형이 심화하자 여수지역 주민과 시민사회단체가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전남대 여수캠퍼스의 정상화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가 열린다.
전남대여수캠퍼스위상회복추진위원회(위원장 배석중)는 다음달 3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에서 여수출신 주승용 국회부의장, 최도자 의원과 임재훈 의원(국회 교육위원회 바른미래당 간사)의 주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토론회는 전남대와 여수대 간 통합 이후의 현황 및 실태 조사의 필요성과 전남대와 여수캠퍼스 간 불균형적 발전의 실태를 지적하고 향후 추진 계획을 발표하는 순서로 진행한다.
위상회복추진위는 토론에서 전남대 광주캠퍼스와 여수캠퍼스 간 격차를 줄이고 균형적인 예산 투자와 주요 학과 재배치, 학생 정원 수 재조정, 특수목적학과 개설 등 여수캠퍼스에 대한 전향적인 지원을 촉구할 예정이다.
위상회복추진위는 2015년 10월 출범했다. 전남대 여수캠퍼스의 위상회복을 위해 통합 당시 양해각서 이행 촉구 궐기대회, 교육부 항의 방문, 국회 교육위원회 방문, 시민토론회, 시민 서명운동 전개 등을 펼쳐왔다.
추진위 관계자는 “토론을 통해 통합으로 인한 여수지역의 고등교육 공동화 현상뿐만 아니라 지역 공동화 현상까지 겪고 있는 상황에서 합리적인 여수캠퍼스 정상화 방안과 여수시의 교육 및 지역 공동화 현상 문제 해결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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