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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맨’ 감독 “설경구 잘생겨서 캐스팅…조진웅과는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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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맨’ 감독 “설경구 잘생겨서 캐스팅…조진웅과는 통했다”

입력
2019.08.30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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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퍼펙트맨’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왼쪽부터) 설경구와 조진웅, 용수 감독이 참석했다. 한국일보 DB
30일 오전 ‘퍼펙트맨’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왼쪽부터) 설경구와 조진웅, 용수 감독이 참석했다. 한국일보 DB

영화 '퍼펙트맨'을 연출한 용수 감독이 설경구, 조진웅과 함께한 소감을 밝혔다.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영화 '퍼펙트맨'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용수 감독과 주연 설경구, 조진웅이 참석했다.

이날 용수 감독은 설경구에 대해 “연기적으로는 제가 감히 말씀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설경구 선배님의 얼굴은 보면 볼수록 하염없이 잘생겼다. 잘생겼다는 말이 '핸섬하다' '멋지다' 일수도 있는데, 얼굴로 표현할 수 있는 스펙트럼이 넓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조진웅에 대해 "스스로에게 근거 없는 자신감 같은 게 있었다. 시나리오를 쓸 때부터 이 작품은 조진웅 선배님과 통할 것 같다는 자신감이 있었다"며 "'퍼펙트맨'이 품은 정서를 누구보다 깊이 이해해주실 것 같았다"고 전했다.

'퍼펙트맨'은 조직 보스의 돈 7억을 빼돌려 주식에 투자하지만 사기꾼에게 속은 뒤,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7억을 구해야 하는 영기(조진웅) 앞에 까칠한 로펌 대표 장수(설경구)가 나타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오는 10월 개봉 예정.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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