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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관 구해령’ 신세경-차은우, 파비앙 탈출 작전 성공...‘서래원’ 비밀 밝혀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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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관 구해령’ 신세경-차은우, 파비앙 탈출 작전 성공...‘서래원’ 비밀 밝혀지나?

입력
2019.08.30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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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관 구해령’ 신세경 차은우가 파비앙의 탈출을 도왔다.MBC 방송캡처
‘신입사관 구해령’ 신세경 차은우가 파비앙의 탈출을 도왔다.MBC 방송캡처

‘신입사관 구해령' 신세경, 차은우가 파비앙의 탈출을 도왔다.

이에 따른 천주교인들의 참형 소식에 책임감을 느낀 차은우는 김민상에게 이실직고하며 정면돌파를 선택했다. 이는 결국 가례청 설치라는 예상치 못한 엔딩을 초래했고, 신세경과 차은우가 충격에 빠지며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수목 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 27-28회에서는 구해령(신세경), 이림(차은우)의 도움으로 탈출에 성공한 쟝(파비앙)과 이에 따른 책임을 지겠다고 나선 이림의 모습이 그려졌다.

신세경, 차은우, 박기웅이 출연하는 '신입사관 구해령'은 조선의 첫 문제적 여사(女史) 구해령과 반전 모태솔로 왕자 이림의 '필' 충만 로맨스 실록. 이지훈, 박지현 등 청춘 배우들과 김여진, 김민상, 최덕문, 성지루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이림은 쟝을 녹서당에 숨겨주며 우정을 쌓았다. 쟝과 함께 삼보 얼굴에 낙서하고, 쟝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등 쟝과 한층 가까워진 이림의 모습은 편견 없이 사람을 대하는 그의 성품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하지만 녹서당의 평화는 오래가지 못했다. 왕실 처소 보초를 위해 녹서당 주변을 금군들이 둘러싸게 되자 해령은 쟝의 존재가 들통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생각에 '성동격서'라는 묘책을 떠올렸다. 일부러 쟝에 대한 소문을 퍼뜨려 사람들이 동요하는 사이 쟝을 탈출시킨 것.

해령과 이림의 도움으로 궁을 빠져나온 쟝은 두 사람에게 '오래전 헤어진 형을 찾아 조선에 왔으며, 새벽이 오는 곳을 찾고 있다'는 자신의 이야기가 담긴 서신을 남겼다. 탈출에 성공해 쟝이 만난 사람은 다름 아닌 모화였다. 두 사람의 대화를 통해 과거 모화에게 의술을 가르친 서양인 스승이 쟝의 형 도미니크였고, 어떤 사건으로 인해 무덤도, 표식도 없이 조선 땅에서 죽음을 맞이했음을 알 수 있었다.

이후 쟝을 쫓고 있던 현왕 함영군 이태(김민상,이하 함영군)는 '서양 오랑캐를 돕거나 숨겨준 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천주교인 73명을 참형에 처하겠다'는 내용의 어명을 내렸다. 책임감을 느낀 이림은 "내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일흔 세 명이 죽는다고", "평생을 이곳 녹서당에서 숨죽이며 조용히 숨어만 지냈다. 이제는 그리 살지 않을 것이다"라면서 함영군과의 정면돌파를 선택했다.

해령의 입시 아래 함영군을 찾아간 이림은 "천주학 죄인들에 대한 처형을 멈춰주십시오. 제가 이양인을 도왔습니다"라고 고백했다. 침착하게 그간의 일을 전하는 이림의 모습에 분노가 치민 함영군은 "지금 당장 천주쟁이들을 모두 참형에 처하고, 그 시신을 도성 밖에 갖다 버리라고!"라고 소리쳤다.

다행히 왕세자 이진(박기웅)이 한발 앞서 천주학 죄인들을 모두 방면한 덕분에 천주교인들의 목숨을 지킬 수 있었다. 이 같은 이진의 결정에는 검열 성서권(지건우)의 영향이 있었다.

서권이 이진을 찾아가 "천주학 동지들을 풀어주지 않으면 도원대군 마마께서 이양인을 돕고 있었단 사실을 세상에 알리겠다"고 겁박한 것.

이를 알게 된 민우원(이지훈)은 “사책을 이용해 정사에 개입한 것이다! 사관으로서 절대 해서는 안되는 짓을 저질렀어! 그러고도 너 자신을 사관이라 할 수 있느냐!”라며 서권에 대한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런가 하면 이림을 향한 함영군의 분노는 다른 방식으로 터져 나왔다. 갑작스레 이림의 혼인을 명한 것. 헐레벌떡 녹서당으로 뛰어 들어온 삼보의 "가례청이 설치된답니다"라는 말에 이림은 깜짝 놀랐고, 두 사람의 대화를 듣게 된 해령의 당혹스러운 모습이 오버랩 되며 향후 두 사람이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신세경, 차은우, 박기웅이 출연하는 '신입사관 구해령'은 매주 수, 목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진주희 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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