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이 대한민국 자동차 시장에 적합한 모델인 아닌 GM 고유의 감성, 그리고 전통을 담아낸 존재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새로운 포트폴리오 전략의 시작은 2019 서울모터쇼였다. 2019 서울모터쇼에 참가한 한국지엠은 단순히 보여주기 위한 존재가 아닌, ‘데뷔를 준비하는’ 두 모델을 선보이며 대중들의 이목을 끌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른 지금, 쉐보레 콜로라도가 공식 데뷔하며 ‘새로운 포트폴리오’ 전략으로 다시 한 번 대한민국 자동차 시장의 문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그렇다면 쉐보레 콜로라도의 미디어 익스피리언스 현장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화창한 하늘 아래 펼쳐진 콜로라도와의 만남
한국지엠이 국내 자동차 미디어 관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미디어 익스피리언스는 ‘콜로라도 어드벤처 데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됐다.
그리고 이름에 걸맞은 장소를 선정했다. 이번 ‘콜로라도 어드벤처 데이’의 무대는 바로 여러 브랜드들의 오프로드 시승 행사 및 이벤트 등으로 자주 찾는 ‘웰리힐리 스키 슬로프 공간 및 주변’으로 낙점했다.
그렇게 화창한 하늘 아래, ‘콜로라도 어드벤처 데이’가 시작되었다.
자신감이 가득한 한국지엠, 그리고 쉐보레 콜로라도
‘콜로라도 어드벤처 데이’의 시작은 한국지엠의 카허 카젬 사장 겸 CEO가 담당했다. 카허 카젬 사장은 무대에 올라 최근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한국지엠의 신차 행보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이러한 계보에 쉐보레 콜로라도도 참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카허 카젬 사장은 쉐보레 콜로라도에 대해 대단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가장 성공적인 미드-사이즈 픽업 트럭이자 미국 시장은 물론 다양한 국가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차량이라며 콜로라도에 대한 확신을 드러냈다.
이어서 시저 톨레도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사장이 무대에 올랐다. 시저 톨레도 부사장은 쉐보레 콜로라도가 한국 시장에 데뷔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과 고민 끝에 구성되었는지 설명하고 어떤 구성으로 소비자들 앞에서 설 것인지 설명했다.
그리고 익스트림, 익스트림 4WD 그리고 익스트림-X 등으로 이어지는 쉐보레 콜로라도의 상품 구성과 3,855만원부터 4,135만원, 그리고 4,265만원으로 이어지는 가격표를 공개했다. 덧붙여 ‘경쟁력 있는 구성과 가격’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명성에 걸맞은 콜로라도의 노력
이어서 쉐보레 콜로라도의 공개를 위해 태평양을 건너온 ‘브랜트 딥’ GM 차량성능개발담당을 만날 수 있었다. 브랜트 딥 담당은 쉐보레 콜로라도는 단순한 존재가 아닌, 쉐보레와 GM 그룹의 경험과 노하우가 담긴 존재로 정의했다.
그리고 312마력을 내는 V6 엔진과 하이드라매틱 8단 변속기로 조합된 파워트레인을 시작해 풀 박스 타입의 프레임 차체, 풍부한 경험에서 정교하게 조율된 콜로라도 고유의 서스펜션 및 듀라라이프 브레이크 시스템, 그리고 픽업 트럭을 위한 다양한 기술 등이 더해진 것을 상세히 설명했다.
쉐보레 콜로라도에 대한 자부심이 담긴 QnA
세 명의 임원들이 프레젠테이션을 마친 후에는 국내 미디어 관계자들과의 질의응답 세션이 진행됐다. 쉐보레 콜로라도에 대한 다양한 질문이 오갔고, 그에 대한 한국지엠 측의 상세한 설명이 이어졌다.
가장 큰 핵심은 ‘쉐보레 콜로라도’는 ‘국내 시장에서 경쟁자가 없는 독보적인 존재이며, 이러한 매력이 국내 소비자들에게 더욱 직접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상품을 구성했다’라며 국내 소비자들이 만족할 것이며, 앞으로도 노력하겠다는 것이었다.
오프로드 코스에서 돋보인 쉐보레 콜로라도
차량 소개 및 질의응답이 종료된 후에 정해진 프로그램에 따라 쉐보레 콜로라도를 체험할 수 있었다. 사전 배분된 조에 따라 오프로드 구조물을 체험하는 오프로드 코스, 트레일링 성능을 경험할 수 있는 트레일링 존, 그리고 웰리힐리의 슬로프를 달려보는 ‘슬로프 코스’ 등이 마련되었다.
가장 먼저 체험한 건 바로 오프로드 코스였다.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범피, 모굴, 도강, 진흙, 사면 등 다양한 오프로드 구간이 쉐보레 콜로라도를 위해 마련됐다. 얼핏 보더라도 여느 자동차 브랜드들이 선보이는 오프로드 체험 공간보다도 과격한 수준으로 마련되어 있어 ‘픽업 트럭이 주파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기우에 불과했다.
막상 오프로드 코스에 진입한 쉐보레 콜로라도는 너무나 쉽게 오프로드 구간을 돌파하기 시작했다. 두 바퀴에 의존해 허공에 떠 있을 때에도 비틀림 없는 견고한 차체를 과시하고, 오토트랙 TM 액티브 4X4 시스템을 통해 우수한 성능을 손쉽게 조율해 장애물을 손쉽게 주파했다.
도강에서도 800mm 이상의 깊이에도 무방한 움직임을 볼 수 있었다. 이외에도 다양한 오프로드 장애물도 너무나 쉽게 주파하며 ‘픽업트럭’이 단순한 트럭이 아닌 ‘어떤 주행 환경’에서도 견고하다는 걸 증명했다.
완벽한 설득력을 갖춘 쉐보레 콜로라도
오프로드 코스를 지나 마주하게 된 건 3.2톤에 이르는 쉐보레 콜로라도의 강력한 견인력, 그리고견인물을 손쉽게 다루는 기능을 경험할 수 있는 ‘트레일링 존’이었다.
미디어 관계자들은 순서에 맞춰 쉐보레 콜로라도에 올라 체험을 위해 마련된 1.8톤의 거대한 카라반을 이끌고 짐카나 코스를 달려야 했다. 완만한 코너, S 연속 코너, 그리고 ‘ㄷ’ 코너 등 다양한 난이도의 코너들이 연이어 펼쳐졌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말 그대로 ‘너무나 쉬운 일’이었다. 312마력과 38.0kg.m의 토크, 그리고 콜로라도에 적용된 트레일링 패키지를 통해 카라반의 움직임, 제동을 명확히 조율해 처음 경험하는 ‘카라반 경험’을 성공적으로 유도했다. 특히 제동 상황에서는 견인물의 존재감이 느껴지지만 가속 상황에서는 아무런 어려움 없이 가속하는 그 모습이 무척 돋보였다.
이와 함께 콜로라도의 트레일링 패키지의 성과를 경험할 수 있었다. 히치 가이드부터 카라반 및 트레일러 등에 적용된 전자식 브레이크 시스템을 언제든 조율할 수 있는 통합 제어 시스템, 스웨이 컨트롤 등의 다양한 기능이 담겨 있으니 그 기능에 대한 만족감, 기대감이 상당했다.
안정감, 완숙미로 가치를 과시한 쉐보레 콜로라도
‘콜로라도 어드벤처 데이’의 마지막 체험 프로그램은 바로 웰리힐리의 슬로프를 쉐보레 콜로라도를 타고 주행을 해보는 것이다.
겨울에 볼 수 있는 슬로프가 아닌, 풀과 나무가 자란, 흙과 돌이 곳곳에 자리한 웰리힐리 슬로프는 말 그대로 쉐보레 콜로라도의 전체적인 성능, 완성도 그리고 조율 능력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좋은 무대라 할 수 있었다.
실제 쉐보레 콜로라도는 슬로프 코스의 주행을 시작하자마자 가파른 오르막 구간을 만나야 했고, 이후에는 희뿌연 흙먼지를 뚫으며 다양한 지형과 노면 상황을 마주해야 했다. 이런 과정에서 쉐보레 콜로라도는 ‘100년의 경험’을 효과적으로 선보였다.
앞서 설명한 견고한 차체와 강인한 파워트레인 덕에 어떤 노면에서도 우수한 주파 능력과 안정적인 움직임을 연출하는 건 물론이고, 대중들에게는 ‘저렴하고 신뢰도 낮은’ 리프 스프링 타입임에도 불구하고 노면에서 올라오는 충격이나 진동을 적극적으로 억제하여 탑승자의 만족감을 높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러한 움직임은 현장의 대다수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실제 현장에서 쉐보레 콜로라도를 경험한 미디어 관계자들은 모두 차체, 파워트레인 그리고 서스펜션에 만족하는 모습이었고, 아시아 크로스컨트리 랠리(ACCR)에 참여하고 있는 박재홍 인스트럭터는 “쉐보레 콜로라도의 섀시, 엔진이 너무나 매력적이다”라며 “내년 ACCR에서는 쉐보레 콜로라도로 출전한다면 기대 이상의 주행 성능, 그리고 결과가 기대될 것 같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기대를 확신으로 바꾼 쉐보레 콜로라도
쉐보레 콜로라도를 경험할 수 있었던 ‘콜로라도 어드벤처 데이’는 말 그대로 ‘쉐보레 콜로라도에 대한 기대를 확신으로 바꾼 시간’이었다.
쉐보레 콜로라도는 이번 ‘콜로라도 어드벤처 데이’에서 제시된 오프로드 코스, 트레일링 존 그리고 슬로프 코스에서 모두 우수한 매력을 과시하며 쉐보레 콜로라도의 강점들을 모두 선보이며 그 가치를 명확히 전달했다. 게다가 가격과 패키징까지 매력적이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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