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코리아가 다음 달부터 주력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구안’을 오픈마켓 ‘11번가’에서 사전계약을 실시한다. 또 올 하반기 중으로 준대형 SUV ‘투아렉’을 포함해 내년까지 총 5종의 SUV 라인업을 완성해 수입차 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29일 서울 성수동에서 국내 언론들을 대상으로 ‘폭스바겐 살롱’ 행사를 개최하고 2020년까지 5종의 SUV 라인업을 완성하는 ‘5T’ 전략을 공개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다음 달 콤팩트 SUV ‘2020 티구안’을 출시하고, 11번가에서 사전계약을 실시한다. 오픈마켓에서 수입차 사전계약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티구안은 10월부터 고객들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11월에는 준대형 SUV 투아렉 3세대 모델을 공식 출시한다.
폭스바겐코리아는 내년 중으로 소형 SUV ‘티록’, 대형 패밀리 SUV ‘테라몬트’를 새롭게 출시한다. 또 지난해 출시와 동시에 모든 물량이 소진됐던 중형 SUV ‘티구안 올스페이스’도 5인승과 7인승 모델을 출시한다. 이를 통해 폭스바겐코리아는 모델명이 ‘T’로 시작하는 5개 SUV 라인업을 완성하고, 다양한 고객 수요를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슈테판 크랍 폭스바겐코리아 대표는 “올 상반기에는 플래그십 세단 ‘아테온’이 두 달 반 만에 2,000대 가량 팔리면서 폭스바겐코리아 성장 요인으로 작용했다”면서 “하반기에는 티구안, 투아렉 등 SUV 라인업을 선보여 성장세를 이어가고, 내년 3종의 SUV를 추가로 출시해 모든 SUV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라인업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폭스바겐코리아는 내년 중으로 신형 ‘파사트 GT’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과 신형 ‘제타’ 가솔린 모델도 출시할 계획이다. 폭스바겐 대표 모델인 ‘골프’ 8세대 모델도 출시해 세단과 해치백 수요 대응에 나선다. 아울러 신형 전기차 2종 도입을 추진해 앞으로 2∼3년 안에 해치백과 세단, SUV의 모든 세그먼트를 커버하면서 디젤과 가솔린, 전기차 등 전 방위적 포트폴리오를 완성할 계획이다.
류종은 기자 rje31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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