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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소서 허위작성’하면 입학취소… 2022학년도 대입부터 의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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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소서 허위작성’하면 입학취소… 2022학년도 대입부터 의무화

입력
2019.08.29 18:50
수정
2019.08.29 19:29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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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지난 25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에서 열린 2020학년도 성균관대 수시 지원전략 설명회에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뉴스1
고3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지난 25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에서 열린 2020학년도 성균관대 수시 지원전략 설명회에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뉴스1

올해 고등학교 1학년이 치르는 2022학년도 대학입시부터 학생부종합전형(학종) 평가 때 복수의 평가위원이 참여해야 한다. 자기소개서와 같은 서류를 허위로 작성한 사실이 확인되면 불합격 또는 입학 취소 조치도 의무화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2022학년도 대학입학전형 기본사항’을 29일 발표했다.

대교협은 대입 전형 운영의 안정성을 고려해 수시모집은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위주, 정시모집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위주로 간소화하는 방안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전년도와 일관성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대교협은 이를 위해 학종의 공정성 제고가 필요하다고 보고, 한 학생을 평가할 때 2명 이상이 평가에 참여하도록 의무화했다. 지금까지는 평가위원 수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었다. 또 대학별로 공정성 관련 위원회를 설치하고 외부위원 참여를 권고하기로 했다.

전형 과정에서 자기소개서 등 관련 서류의 위조, 허위 작성, 대필 등이 확인될 경우 앞으로 대학은 무조건 불합격 처리해야 하고 이런 내용을 학칙에 명시해야 한다. 학생이 입학한 뒤라도 검증 절차를 통해 제출 서류가 허위로 확인되면 입학 취소와 같은 적정 조치가 의무화된다. 지금까지는 불합격이나 입학 취소 여부는 대학이 자율적으로 결정해 왔다.

교육부가 지난해 발표한 대로 학종 전형의 교사추천서와 대학별 적성고사는 폐지된다. 대교협은 교과 중심의 문제풀이식 구술 면접도 지양하라고 대학에 권고했다.

2022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2021년 9월 10∼14일 중 대학이 자율적으로 3일 이상 실시한다. 재외국민ㆍ외국인 특별전형 원서접수 기간은 2021년 7월 5∼9일이다. 정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2021년 12월 30일∼2022년 1월 3일 사이 대학별로 3일 이상이다.

자세한 내용은 대교협 홈페이지(www.kcue.or.kr)와 대입정보포털 사이트 어디가(www.adiga.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옥진 기자 clic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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