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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새내기, 이번엔 박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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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새내기, 이번엔 박현경

입력
2019.08.29 17:48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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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한화클래식 1R 선두권

박현경이 29일 강원 춘천시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한화 클래식 2019' 1라운드 14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박현경이 29일 강원 춘천시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한화 클래식 2019' 1라운드 14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 돌풍에 이번엔 박현경(19ㆍ하나금융그룹)이 가세했다.

박현경은 29일 강원 춘천시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한화클래식 1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잡아내며 3언더파 69타를 기록, 이날 오전에 경기를 시작한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그는 어느 때보다 큰 자극을 얻었다. 절친이자 동기인 임희정(19ㆍ한화큐셀)이 지난 대회인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면서다. 이에 앞서선 롯데렌터카여자오픈에서 조아연(19ㆍ볼빅)이 정상에 오른 데 이어 넥센ㆍ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선 이승연(21ㆍ휴온스), 제주 삼다수 마스터즈에선 유해란(18ㆍSK네트웍스)이 우승하며 신인 돌풍을 이어왔다.

우승상금 3억5,000만원이 걸린 이번 대회 1라운드를 상위권에서 마무리한 박현경은 “올해 주목 받는 신인은 다 우승했다”며 ”(임)희정이가 우승하고 나서 ‘이제는 네 차례’란 말을 많이 들었다"고 했다. 박현경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하게 되면 동기 가운데 첫 메이저 대회 우승자가 된다.

한화클래식 대회장인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은 러프가 높기로 악명 높지만, 박현경은 첫날부터 러프를 제대로 피해가며 단 한 차례의 보기도 없이 경기를 마쳤다. 그는 “러프만 빠지지 않으면 스코어를 낼 수 있겠다는 생각에 드라이버를 치면서 비거리보다는 정확도에 더 중점을 뒀다”며 “평소보다 더 힘을 빼고 쳤다”고 설명했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박현경은 11번째홀인 2번홀에서 낙뢰로 경기가 중단돼 2시간을 쉬었다. 경기 진행이 미뤄지면서 일부 선수들은 이튿날 1라운드 잔여 경기를 펼치게 돼 정확한 1라운드 순위가 매겨지진 않았다. 박현경은 “친구들이 다들 우승했지만 조급해하지 않겠다”라면서도 “열심히 하다 보면 다섯 번째 신인 챔피언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속마음을 숨기진 않았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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