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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앙투아네트’ 이한밀 “지진희 연기 보며 루이16세 캐릭터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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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앙투아네트’ 이한밀 “지진희 연기 보며 루이16세 캐릭터 연구”

입력
2019.08.2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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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차례로) 이한밀, 문성혁, 주아가 ‘마리 앙투아네트’를 소개했다.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왼쪽부터 차례로) 이한밀, 문성혁, 주아가 ‘마리 앙투아네트’를 소개했다.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의 감초 조연들이 매력을 발산했다.

이한밀, 문성혁, 주아는 29일 오후 서울 구로구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의 프레스콜에 참석해 하이라이트 시연 중 작품과 캐릭터에 대해 소개했다.

루이16세 역을 맡은 이한밀은 "프랑스 군주제의 마지막 국왕을 연기하고 있다. 리더쉽가는 거리가 멀지만 자신의 역할에 대해서는 잘 이해하고 있던 인물이라고 생각한다. 무능하다기보다 따뜻하고 소박한 성품을 지닌 왕으로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 tvN '60일 지정생존자' 속 지진희 선배님 역할을 레퍼런스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한밀은 "원캐스트인데 잘 자면서 목을 관리하고 있다"면서 "모두가 열심히 연습한 작품이니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문성혁과 주아는 각각 헤어 디자이너 레오나르와 패션 디자이너 로즈 역을 맡았다. 문성혁은 "진중한 주제를 다루는 작품에서 웃음의 정도를 조절하기가 어려웠다. 많은 관객 분들이 '감초 연기의 달인'이나 '유쾌한 배우'라고 수식해주셔서 감사하다. 특히 '격이 있는 웃음'이라는 것을 저의 연기 목표로 삼고 있다. 선을 지키려고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주아 또한 "이 작품을 하는 매 순간이 즐겁다. 배우들끼리 관계가 너무 좋아서 눈물이 날 정도다. 제가 그 일원이라는 게 자랑스럽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패션 디자이너 캐릭터답게 주아는 "로코코 시대의 복식을 그대로 재현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5년 만에 더 섬세하고 화려하게 돌아온 '마리 앙투아네트'는 지난 24일 개막해 오는 11월 17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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