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매니지먼트의 본질은 결국 사람이다’ [인터뷰]크레빅 엔터테인먼트 정재옥 대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매니지먼트의 본질은 결국 사람이다’ [인터뷰]크레빅 엔터테인먼트 정재옥 대표

입력
2019.08.30 04:00
수정
2019.09.02 13:33
0 0

최근 SBS ‘순풍산부인과’의 코믹과 감동 연기로 국민적 관심을 모은 바 있으며 2014년, KBS1대하드라마 ‘정도전’에서는 ‘이인임’으로 품위 있는 악역까지 매끄럽게 소화하기도 했던 국민 배우 박영규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크레빅 엔터테인먼트가 화제가 되고 있다.

크레빅 엔터테인먼트가 배우 전문 매니지먼트 회사 출사표를 던진 지 1년도 되지 않아 배우 박영규를 비롯해 조연우, 이선진 등 40여명의 소속 배우 및 예능인, 가수 등을 거느린 주목 받는 기업이 된 이유는 무엇일까.

2018년 10월 설립되어 올해 4월, 배우 전문 매니지먼트 기업으로 출사표를 던진 크레빅 엔터네인먼트의 정재옥 대표를 만나 배우 전문 매니지먼트 회사를 넘어 영화, 드라마 제작부터 배급까지 토털 엔터 전문사를 꿈꾸는 비전을 들어 보았다.

사람 중심의 회사

올해 5월 크레빅 엔터테인먼트에 합류한 정재옥 대표는 2002년부터 활동해 온 엔터 전문가다.

그동안 다양한 시도와 시행착오를 통해 기업의 시스템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됐다는 정 대표는 본격적인 회사 출범과 함께 확고한 기업문화 조성, 소속 아티스트 육성을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에 집중했다.

그 결과 크레빅 엔터테인먼트는 확고한 기업 시스템 위에 사람과 사람의 소통과 신뢰가 구축된 이상적인 환경을 만들어 냈다.

경영사업부와 엔터사업부로 이원화된 경영 시스템과 소속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인적 인프라 구축, 확고한 협업 시스템을 통한 다양한 활동 지원이 가능한 구조를 완성한 것이다.

하나의 시스템 아래 배우들의 연기 교육 및 트레이닝, 각 섹션별 협업 구조 구축을 통한 소통과 활동 지원, 각 섹션별 전문 인력 구축을 통한 체계적인 육성 프로그램 등으로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매니지먼트사의 세부화된 전문 시스템을 만들어 낸 것이다.

이와 관련 정 대표는 “본격적인 사업 전개와 함께 당사는 소속 배우 확대 보다는 전문 인력 인프라 구축에 더욱 많은 공을 들여왔다”면서 “안정되고 확고한 시스템을 통해 질적인 성장에 더 집중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즐겁게 일하는 회사 문화

정재옥 대표의 사람 중심, 소통 중심의 경영철학은 즐겁게 일하는 기업 문화 구축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다.

다년간 엔터 사업에 종사하며 정 대표는 이 분야에서 가장 큰 문제는 소속 아티스트는 물론 기업 관계자들의 과도한 스트레스라는 것을 알게 됐다. 타 분야에 비해 감정적인 소모가 많고 치열한 경쟁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이들이 많았던 것.

때문에 정 대표는 기업 모토를 “즐겁게 일하자”로 정하고 소속 아티스트들은 물론 전 직원들이 즐겁게 일 할 수 있는 복지와 기업 환경 조성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를 꿈꾸다

크레빅 엔터테인먼트는 회사 설립부터 목표가 명확했다. 국내 최고의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를 만들겠다는 목표가 바로 그것이다.

배우 전문 매니지먼트사로 출발했지만 확고한 투자 기반과 인적 인프라, 전문화된 지원 시스템으로 영화와 드라마 등 제작부터 배급까지 가능한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를 만들겠다는 각오다.

이 때문에 회사 설립 당시부터 다양한 분야와의 협업 시스템 구축, 업무협약 체결 등을 전개해 시스템화 하는데 주력해 왔으며 세분화된 전문 인력 보강에도 많은 노력을 경주해 왔다. 이미 다양한 협업과 투자를 통해 영화 제작부터 배급이 가능한 시스템을 대부분 완성한 상태이며 내년에는 가시적인 성과도 있을 것이란 게 정 대표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정 대표는 “소속 배우에게만 의존하는 것은 비효율적인 운영 방식”이라면서 “훌륭한 배우들을 위한 스타 메이킹을 통해 변화된 미디어 환경에 안착시키고 드라마와 영화, 컨텐츠 기획부터 배급에 이르는 전 과정이 가능한 시스템 구축이야 말로 안정적인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로 가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최지흥 뷰티한국 기자 jh9610434@beautyhankook.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