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수십만 명의 구독자(팔로어)를 보유한 ‘SNS 유명인’을 뜻하는 인플루언서(influencer)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높은 금액의 유명 배우를 모델로 쓰는 것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데다 SNS 사용자 급증 등으로 인해 영향력이 커지고 있기 때문. 본지는 유망 인플루언서들을 찾아 인플루언서를 꿈꾸는 이들에게 방향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인플루언서? 그냥 열심히 했어요~”
필라테스 강사, 디자이너, 프리랜서 모델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전아름(@pigmong___)은 현재 인스타그램에서 ‘몸쌤’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고 있는 팔로워 20만명의 인플루언서다.
인스타그램 활동을 하면서 피드에 하루 1~2번 정도 일상 및 운동, 맛집, 뷰티 등을 업로드 하기 시작했는데 많은 이들에게 관심을 모으면서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게 된 케이스다.
때문에 그는 인플루언서를 하나의 직업군으로 인식 하지는 않는다. 누군가와 소통할 수 있는 창구라는 것이 그의 의견이다.
실제로 다양한 직업을 갖고 있는 그는 “끊임없는 자기개발과 발전, 특히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인생을 다채롭고 풍요롭게 만들며 새로운 길을 열어준다고 믿고 살아가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팔로워가 늘어나면서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게 된 그는 인플루언서 활동의 가장 큰 장점에 대해서도 ‘소통’이라고 설명했다.
일상이 변한 것이다. 다양한 문화 행사, 신제품 론칭 행사 등에 인플루언서로 초대 받기 시작했고 더 많은 사람과 더 많은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것은 그에게 하나의 도전이자 또 다른 영역에서의 즐거움이다. 나이, 국적, 성별과 관계 없이 소통 할 수 있는 즐거움을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어려움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게 되면서 피드를 꾸준히 올려야 하는 것은 쉽지 않다. 물론 일이 아닌 즐거움이라는 생각은 피드를 올리는 것에서 행복을 찾고 있다.
현재 필라테스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이력으로 그는 일상은 물론 건강과 운동에 대한 피드를 주로 게시하고 있다.
많은 제품 문의가 있지만 그가 중점을 두는 것은 운동과 건강 관리에 대한 공유와 소통이다. 제품의 경우도 여느 인플루언서들과 마찬가지로 자신이 직접 사용해 보고 좋은 제품이 있다면 공유한다.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면서 사회적 책임에 대해서도 많은 공감을 하게 됐다. 그 영향으로 그는 유방암 환우들을 위한 마라톤 캠페인인 ‘핑크리본’의 엠버서더 겸 원데이 클라스 강사로 참여하게 됐다. 그리고 수강료 전액을 자신의 이름으로 유방암 환우에게 기부할 예정이다.
또 하나의 꿈도 생겼다. 인플루언서로서 활동 영역을 넓히는 것이다. 필라테스 강사와 물리치료사가 함께 만드는 ‘몽지 건강라이프’ 유튜브를 기획해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전아름은 “직장인으로 생활하며 건강이 많이 안 좋아져서 시작한게 필라테스이고, 잘 맞아서 필라테스 국제 자격증까지 따고 사람들을 가르치고 있다”면서 “인플루언서 역시 사람들의 관심과 함께 시작했지만 그 안에서 행복을 느끼고 있고, 이를 더 확대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인플루언서를 꿈꾸는 이들에 대해서는 “열심히 하는 것, 즐기면서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한 번 사는 인생 더 많이 알고, 더 많이 느끼고, 성장하고 싶다면 한번 도전해 볼만 한 일”이라고 조언했다.
최지흥 뷰티한국 기자 jh9610434@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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