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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DMZ국제평화마라톤] 이현종 군수 “짜릿한 완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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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DMZ국제평화마라톤] 이현종 군수 “짜릿한 완주 응원합니다”

입력
2019.08.30 04:40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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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종(사진) 철원군수는 “가을의 문턱에 철원을 찾은 마라톤 동호인 모두 즐거운 추억을 가슴에 새길 수 있도록 신명나는 대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앞선 대회와 달리 타악 밴드인 라퍼커션의 흥겨운 타악공연, 트로트 가수 콘서트, 디제잉, 품바댄스 등 색다른 볼거리를 선보이겠다는 것이다. 이 군수는 “형식적인 행사를 간소화하고 10대부터 70대까지 모든 참가자가 즐기는 한마당 잔치를 마련했다”며 “분단의 현장에서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상징성에 세심한 배려까지 어우러지면 독일 베를린, 미국 보스턴 등 세계 최고 대회와 어깨를 나란히 할 날도 머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회에 대한 남다른 애착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그는 “언젠가 다가올 남북교류 협력시대를 대비한 준비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분단의 상징인 비무장지대(DMZ)의 35%를 차지하는 철원지역 특성을 활용해 계획 중인 DMZ평화지대 구축과 남북 교통망 연결, 통일 문화도시 조성 사업 등이 그것이다. 지난 6월 고성에 이어 두 번째로 개방한 ‘DMZ 철원 평화의 길’과 연계한 평화 관광 프로그램도 구상 중이다.

나아가 후삼국 시대 태봉국의 도읍인 궁예도성 공동발굴과 북한 근로자가 참여하는 평화산업단지조성, 경원선 철도 연결까지 남북 교류를 확대하고 싶다는 게 이 군수의 바람이다. 이 군수는 “남북교류가 자치단체까지 확대된다면 철원은 물론이고 이 대회도 세계인의 주목을 받을 것”이라며 “남북이 손잡고 달리는 그날을 위해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탄강이 감아 도는 통일의 땅에 오신 참가자 모두 완주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철원=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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