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아시아 대양주 정보산업기구가 주관해 태국에서 열린 ‘제1회 스마트시티 어워드’에서 일반 부문 수상도시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스마트시티 어워드는 스마트시티 현실화에 기여한 도시를 선정해 시상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처음 시작됐다. 아시아 대양주 정보산업기구는 이 지역의 정보화 촉진과 정보 산업 공동발전을 위해 24개국 정보산업단체와 기업체들이 1984년 설립한 국제 민간 기구다. 기구 목적은 정보통시 무역투자 진흥, 국가별 교류 협력 확대 등이다.
아시아 대양주 정보산업기구는 이번에 삶의 질 개선, 인프라 구축, 정부서비스 등 5가지 측면에서 긍정적 영향을 따져 일반, 관광, 문화 등 6개 분야 수상도시를 선정했다.
시는 시민참여형 리빙랩을 통한 도시 문제 해결, 삶의 질 개선, 국제 수준의 정보통신(ICT) 인프라 구축 등 높은 수준의 기술과 인프라를 활용해 스마트시티의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5-1생활권 국가시범도시 사업, 스마트시티 국가산단 등을 통한 경제 성장과 발전 가능성 등에서도 높은 점수를 얻었다.
시는 지난해 12월 영국표준협회(BSI)의 스마트시티 국제인증, 세계 5대 스마트시티 선정에 이어 이번 수상까지 더해져 스마트시티 분야 선도도시로서 국제적 위상을 다지게 됐다.
장민주 시 스마트도시과장은 “이번 수상은 스마트시티 조성계획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이라며 “시민ㆍ전문가ㆍ행정 거버넌스를 통해 연계협력하고, 성공사례를 발굴해 세종형 스마트시티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선 제주도가 관광도시 분야 수상도시로 선정됐으며, 타이완 기륭시, 태국 반창시, 베트남 다낭 등 아시아 9개 도시가 부문별 수상도시에 명단을 올렸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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