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규제 관련 긴급 현안점검 기자재 공급처 다변화 노력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일본의 백색국가 제외와 관련해 28일 긴급 현안 점검회의를 열어 일본의 수출규제가 방폐장 운영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했다.
공단은 지난 7월부터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비해 방폐장 운영기자재 가운데 일본산 부품, 장비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지진 감시시설, 배수시설, 공조설비 등 핵심 품목은 일본산이 없어 별다른 영향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통신, 계측, 크레인 설비 중 일부 일본산이 있으나 대부분 1~3년내에 국산 또는 대체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차성수 이사장은 “방폐장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일본을 포함한 대외 의존 기자재와 부품의 국산화 및 공급처 다변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공단은 방폐장 운영 10주년을 맞아 각종 기기 고장발생률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8월부터 매월 마지막 수요일 ‘KORAD Machine Day’로 정하고 직원 모두가 참여하는 기기 청결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김성웅기자 k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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