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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정, 이종현 DM 공개 사과 “안 좋은 일 막고자 했던 것”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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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정, 이종현 DM 공개 사과 “안 좋은 일 막고자 했던 것” [전문]

입력
2019.08.29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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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 겸 유튜버 박민정이 이종현(왼쪽)으로부터 받은 DM을 공개한 것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 한국일보 DB, 박민정 SNS 캡처
BJ 겸 유튜버 박민정이 이종현(왼쪽)으로부터 받은 DM을 공개한 것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 한국일보 DB, 박민정 SNS 캡처

인터넷 방송인 박민정이 이종현의 메시지를 공개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박민정은 28일 자신의 SNS에 "어제 밤에 올린 스토리로 인해 많은 논란을 일으킨 점 죄송하다. 개인적인 대화내용을 공개한 점에 대해서는 정말 죄송하다. 현재 스토리는 내린 상태이고 앞으로 이런 경솔한 행동을 하지 않도록 조심하겠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씨엔블루 출신 이종현으로부터 받은 DM(다이렉트 메시지)을 공개한 이유에 대해 박민정은 "이종현님께 저번주쯤 첫번째 다이렉트가 왔었는데, 자숙 중이신 걸로 알고 그냥 무시했다. 그 다음 또 다이렉트가 오길래 솔직한 마음으로는 조금 불쾌감을 느꼈다. 다른 여성분들께도 메세지를 하고 안좋은 일이 생길까봐 막고자 하는 마음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28일 박민정이 공개한 DM 캡처 화면에 따르면 이종현은 박민정에게 "유튜브 너무 잘 보고 있어요. 재밌는 거 많이 올려주세요. 뱃살 너무 귀여우세요"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종현이 올해 3월 불거진 '정준영 단톡방' 멤버로서 군 복무 중 자숙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해당 DM 공개는 더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런 논란과 관련해 이종현은 28일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씨엔블루 탈퇴를 알리며 "저의 부적절한 언행으로 상처를 입은 분들과 크게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죄송하다. 저의 잘못을 깊이 뉘우치며 많은 분들의 지적과 비판을 달게 받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 다음은 박민정이 SNS에 올린 글 전문.

안녕하세요 박민정입니다. 어제 밤에 올린 스토리로 인해 많은 논란을 일으킨 점 죄송합니다. 우선 씨엔블루 이종현님께 저번주쯤 첫번째 다이렉트가 왔었는데, 자숙중이신걸로 알고 그냥 무시했습니다. 그 다음 또 다이렉트가 오길래 솔직한 마음으로는 조금 불쾌감을 느꼈습니다. 다른 여성분들께도 메세지를 하고 안좋은 일이 생길까봐 막고자 하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스토리를 올리게 되었는데, 개인적인 대화내용을 공개한 점에 대해서는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현재 스토리는 내린 상태이고 앞으로 이런 경솔한 행동을 하지 않도록 조심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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