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 한국일보]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관련 대대적 압수수색 하루 뒤인 28일 오전 조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이한호 기자](http://newsimg.hankookilbo.com/2019/08/28/201908282164760888_2.jpg)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정치적 공방이 ‘검색어 공방전’으로 이어지고 있다.
28일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사이트에서는 조 후보자를 둘러싼 ‘검색어 대전’ 2차전이 벌어졌다.
이날 오후부터 등장한 검색어 '가짜뉴스아웃'의 순위가 급상승하더니 오후 5시 30분 무렵엔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1위를 차지했다. 조 후보자를 지지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팬클럽 ‘젠틀재인’, 주부 커뮤니티 '82쿡' 등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 회원들이 이날 오후 3시부터 검색어 독려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래 '기레기(기자를 비하하는 단어) 아웃'이란 단어를 검색키로 했으나 포털이 해당 문구를 차단하자 검색어를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조 후보자 지지자들 입장에서 조 후보자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는 언론들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27일엔 조 후보자를 지지하는 측은 '조국 힘내세요' 검색어를, 조 후보자를 비판하는 쪽은 '조국 사퇴하세요'라는 검색어를 입력하면서 두 검색어가 네이버의 급상승 검색어 1,2위에 나란히 오르기도 했다.
조 후보자를 둘러싼 지지자 대 반대자의 온라인 대결은 앞서 청와대 국민청원에서도 불거져 논란이 됐다. 계속 이어지는 검색어 여론전은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검찰 압수수색이 이뤄지고 압수수색을 둘러싼 정치적 논란이 일면서 지지층과 반대층이 자극받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홍인택기자 heute12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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