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은 제2회 한국도레이과학기술상 수상자로 기초부문에 윤주영 이화여대 화학ㆍ나노과학전공 석좌교수, 응용부문에 이두성 성균관대 화학공학ㆍ고분자공학부 교수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금 1억원과 상패를 수여한다.
윤 석좌교수는 몸 안의 주요 물질을 선택적으로 검출할 수 있는 형광 프로브를 설계하는 등 빛을 이용한 암 치료 연구에서 그간 쌓은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교수는 의료용 나노 입자 등을 개발, 암과 뇌졸중, 당뇨병과 같은 난치성 질환 치료에 활용될 수 있는 약물전달 분야에서 성과를 거둔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재단은 이와 함께 김희진 고려대 화학과 교수 등 4명을 신진 연구자로 선발했다. 연구과제는 유기합성과 촉매 나노입자, 고분자입자, 헬스케어 분야로, 이들에겐 매년 5,000만원씩 3년간 연구비를 지원한다.
과학기술상 수상자와 신진 연구자는 올해 4~5월 공모해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결정됐다. 시상식은 10월 31일 열린다.
변태섭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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