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계연구소 등 입주… 인문ㆍ한국학 연구 요람 기대

경북대는 28일 경북대 대구캠퍼스에서 김상동 총장과 이형철 경북대교수회장 등 내외빈이 참석한가운데 인문한국진흥관 개관식을 열었다.
인문한국진흥관은 경북대 본관 옆 교수연구동 자리에 건립됐다. 연면적 8,234.15㎡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다. 사업비 160억원이 투입됐다. 강의실ㆍ세미나실 20개실과 인문학 연구소, 도서실, 대학원생 공동연구실, 공연장 등을 갖추고 있다.
인문한국진흥관에는 인문학술원, 영남문화연구원, 퇴계연구소, 러시아ㆍ유라시아연구소 등 주요 인문학연구소와 인문한국플러스사업단, BK21플러스사업단 등 대형국책사업을 수행하는 공동연구사업단 등이 입주했다. 인문학과 한국학 연구의 요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인문강좌용 강의실도 마련해 지역민들을 위한 다양한 인문학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다채로운 문화예술공연이 펼쳐질 350석 규모의 공연장은 대학 구성원과 지역민들의 수준높은 문학과 예술을 향유하는 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허정애 경북대 인문대학장은 “인문학의 정신과 가치를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경북대 인문한국진흥관이 문을 열게 되었다. 경북대 인문대학은 인문학적 가치를 교육하고 연구하는 기초학문의 보루로서 인문한국진흥관을 기반으로 인문학 확산에 적극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광진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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