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9 평양공동선언 1주년 맞아
포럼, 공연, 전시, 예술행사 풍성
9∙19 평양공동선언’ 1주년을 기념해 ‘남북평화’에 대한 경기도민의 염원을 전 세계에 알리는 ‘Let’s DMZ’ 행사가 9월 한 달 동안 고양, 연천, 김포 등 경기북부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화영 평화부지사는 “‘Let’s DMZ’는 ‘DMZ 포럼’, ‘DMZ 페스타’, ‘Live DMZ’, ‘ART DMZ’ 등 4개 행사를 통칭하는 공동브랜드로 DMZ에서 보고, 듣고, 체험하는 모든 행사를 아우르는 이름”이라며 “향후 다양한 사업들과 연계해 경기도 DMZ 관련 대표 축제 브랜드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DMZ 포럼’은 남북평화협력과 DMZ의 평화적 활용방안에 관한 ‘국제적 담론’ 형성을 위해 마련된 ‘학술행사’로 다음달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다. ‘DMZ, 냉전의 유산에서 평화의 상징으로’를 주제로 열리는 이날 포럼에는 이재명 도지사를 비롯, 판티킴푹 베트남 인권운동가, 글로리아 스타이넘 미국 사회운동가가 기조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Live DMZ’는 다음달 21 토요일 임진각 평화누리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음악 공연행사다. 이날 공연에는 아스트로, 모모랜드 등 아이돌 그룹과 김종서, 이은미 등 유명 뮤지션의 축하공연 등이 펼쳐진다.
‘DMZ 페스타’는 DMZ의 우수한 생태관광자원을 널리 알리기 위한 ‘전시행사’로 다음달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다.
‘ART DMZ’는 지역축제와 연계해 마련된 ‘예술행사’로 이달 말 연천군 장남통일바라기 축제장과 9월 초 김포시 아트빌리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밖에 Let’s DMZ 브랜드를 공유하는 다양한 축제행사들이 경기북부 일원에서 개최된다. 다음달 22일 경기평화광장에서 개최되는 ‘피스 메이커 콘서트’에서는 그리스 작곡가 미키스 테오도라키스의 한반도 평화 헌정곡을 한국 최초로 공연하며, 마라이 파란투리의 내한공연과 노찾사, 정태춘 등 유명 뮤지션의 합동 공연도 진행된다.
이화영 부지사는 “이번 행사가 한반도 평화를 향한 염원을 모으고, DMZ의 평화적 가치를 전 세계로 알리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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