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태의 핵심인물 최순실(63) 씨의 이복오빠 최재석(65) 씨가 업무상 횡령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베트남에서 놀이기구 사업을 하겠다며 교민들에게 약 11만 달러(1억 3,300만 원)를 받고 돌려주지 않은 최 씨를 수사해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최 씨는 베트남에서 최순실 씨의 가족이라거나 유력 국회의원과의 친분을 내세워 투자를 유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태민(1994년 사망) 씨와 네 번째 부인 사이에서 태어난 최 씨는 2017년 국정농단 사태를 수사한 박영수 특검팀을 찾아가 부친 사망사고 재조사를 의뢰해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홍인택 기자 heute12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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