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연찬회에서 결의문 채택
자유한국당은 28일 “더 가열차게 문재인 정권의 폭정에 맞서고 무너지는 대한민국을 지켜 내겠다”며 내년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한국당은 이날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중소기업인력개발원에서 열린 ‘2019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한국당 국회의원 일동은 어머니, 아버지가 피땀 흘려 발전시킨 대한민국 경제와 민생회복을 이번 정기국회의 최우선 가치로 삼았다”며 이 같은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한국당은 결의문에서 “대한민국은 불공정이 정상이 되고, 부모의 지위와 권력이 자녀의 특권과 특혜의 지름길이 됐다”며 “문재인 기득권층의 특혜로 상대적 차별을 당하는 학생과 학부모, 청년들의 분노가 온 사회를 뒤덮고 있다”고 진단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논문ㆍ장학금 특혜 및 부정입시 의혹을 겨냥한 것이다. 또 “국제사회는 붕괴되는 한ㆍ미ㆍ일 공조체제에 우려를 표하고 있고, 경제지표는 경고등을 켠 지 이미 오래”라고 덧붙였다.
나아가 “문재인 정권의 독단적 행태를 규탄하고, 자격 미달인 장관 후보자에 대한 사퇴를 요구했지만 권력욕에 충만한 여당은, 정부는, 대통령은 찬란한 대한민국을 몰락시키지 말라는 국민의 통곡을 번번히 외면했다”고 지적했다.
한국당은 “문재인 정권 실정으로 파탄 난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민생을 위한 국회가 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북한의 도발에 단호하게 대처하고 국제공조 강화를 통해 불안한 한반도 안보현실 극복과 동북아 평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의 독단과 독주에 맞서고 국민의 뜻을 받들어 내년 총선에서 필승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준석 기자 pj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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