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가 농가의 새로운 소득 작물로 떠오르고 있는 아열대과수의 재배단지를 확대 조성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와 함께 농촌 체험활동과 가공품 개발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6차산업화의 선진 모델로 만들어갈 게획이다.
시는 기후변화대응의 일환으로 아열대과수 작물 보급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재배희망 농가를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외서면에 첫 재배를 시작으로 낙안면으로 확대했다. 올해 국비 공모사업으로 5,000여㎡를 조성 중이며 내년까지 1만여㎡ 규모로 재배면적을 늘린다.
재배단지는 낙안읍성권역과 순천만권역의 국가정원 관광자원을 연계한 농촌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생산, 판매, 체험문화로 확산해 6차산업화 모델로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백향과 성공을 시작으로 아열대과수에 관심 있는 농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해 나가겠다”며 “아열대작물이 신소득 창출과 함께 6차산업화의 새로운 관광모델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