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르칸트 국제민족음악제 참석 등 탈춤축제 교류 협의
안동시는 권영세 시장과 정훈선 안동시의회 의장 일행이 28일까지 5일간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국제 교류를 위해 우즈베키스탄 문화부 공식 초청을 받아 사마르칸트 국제민족음악제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권 시장 일행은 ‘세이풀레이예브 바크티요르(Sayfullayev Bakhtiyor)’ 문화체육부 장관을 비롯한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문화 교류와 축제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유네스코 세계유산도시이자 세계 실크로드 핵심 도시인 사마르칸트의 문화유산 보존 방식과 축제 운영에 대해 벤치마킹하고 해외 교류를 위한 세부적인 협의도 진행했다.
방문단은 현지에서 열린 무형문화유산 보호 및 개발 전략을 위한 유네스코 학술대회와 80여 개국이 참여한 사마르칸트 국제민족음악제에서 현지 언론사의 집중조명을 받았다. 권 시장은 현지 언론사와 가진 인터뷰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와 9월 열리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적극 홍보했다.
사마르칸트 국제민족음악제는 우즈베키스탄 문화외교부에서 주관하는 축제로 민속 전통의 보존과 계승을 위해 1997년 처음 개최돼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과 그 역사를 같이한다.
문화 한류의 새로운 소비지역으로 거듭나고 있는 중앙아시아의 축제 중 가장 규모 있는 축제로 앞으로 해외공연단 초청과 안동문화홍보를 위해서는 교류의 가치가 있는 축제이다.
(재)안동축제관광재단에서는 지난 3월 우즈베키스탄 대사관에서 문화부 장관과의 간담회를 통해 이슬람 문화권 속의 탈 문화와 세계유산교류를 협의한 바 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유네스코 세계유산도시로 실크로드 핵심도시인 사마르칸드와의 문화교류를 통해 한 달 후에 열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서 ‘우즈베키스탄의 날’ 행사를 진행하는 등 축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권정식기자kwonjs5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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