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검찰 수사가 시작되어 당황스럽지만 저희 가족은 검찰 수사에 성실히 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28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설치된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출근해 “그동안 과분한 기대를 받았음에도 철저히 부응하지 못한 점에 다시 한번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의혹들이 향후 형사 절차를 통해 밝혀지리라 기대한다”며 “저는 담담히 인사청문회 준비에 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및 서울대 환경대학원, 고려대 인재발굴처, 조 후보자의 모친이 이사장으로 재직 중인 웅동학원 등 전국 20여 개 지점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동시다발적인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현주 기자 mem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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