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동대문구는 30일부터 대표적인 전통시장인 경동시장 내 식음료 점포(사진) 및 문화체험 중심의 20~30대 청년몰 운영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구에선 이번 청년몰을 위해 889.56㎡(약 270평) 규모에 총 15억원을 투입했다. 이와 함께 점포 개설과 컨설팅, 마케팅 등을 지원했다.
청년몰 입점 상인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주관으로 2018년 11월부터 참여자를 모집하고 서류심사와 합숙교육 등으로 최종 20명(남 9명, 여 11명)을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20명의 청년 상인들은 청년몰에 입점해 각각 한식, 중식, 분식 등 7개 푸드코트와 디저트 카페 7개, 가죽공예, 패브릭 만들기, 플라워카페 등 6개의 특화 문화체험점 등 총 20개 상점을 운영한다.
구에선 △우수한 청년 상인을 선발하고 이들에게 입점을 지원해 청년일자리를 제공 △특화된 공간 구성 및 마케팅으로 젊은 세대와 관광객을 유도 △청년 상인과 기존 상인과의 교류, 전문가 특별교육 프로그램 통해 전문 청년상인 양성 등을 위해 이번 청년몰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동대문구 청년몰은 앞선 2018년 4월 중소벤처기업부 공모, 선정된 바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경동시장 안에 청년 상인들이 운영하는 상점이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하면 경동시장이 더욱 활기 넘치는 곳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년일자리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청년몰과 청년 상인에게 적극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구는 30일 오전 10시 30분부터 경동시장 신관 2층 앤라운지에서 청년몰 개관과 관련, 기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허재경 기자 ric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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