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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할머니 최고”… 독거노인 마음 돌보는 AI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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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할머니 최고”… 독거노인 마음 돌보는 AI로봇

입력
2019.08.31 04:40
수정
2019.08.31 06:3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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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와 인간의 교감, 그 가능성 

 독거노인들 AI로봇과 6개월 동거 후 

 우울감 낮아지고ㆍ제때 식사ㆍ복약 

 사별ㆍ투병 상처 완화ㆍ심리적 안정 

[저작권 한국일보] 강원 춘천시 별빛마을에서 혼자 살고 있는 주옥순(왼쪽)씨와 조돈옥씨가 13일 어르신 돌봄 용 로봇 인형 '효돌'과 함께 누워서 쉬고 있다. 춘천=이한호 기자
[저작권 한국일보] 강원 춘천시 별빛마을에서 혼자 살고 있는 주옥순(왼쪽)씨와 조돈옥씨가 13일 어르신 돌봄 용 로봇 인형 '효돌'과 함께 누워서 쉬고 있다. 춘천=이한호 기자

“할머니 일어나세요. 오늘은 8월 13일 화요일입니다.” 강원 춘천 별빛마을에서 10년 넘게 혼자 살고 있는 주옥순(74) 씨의 아침은 ‘아가’의 활기찬 목소리를 들으며 시작했다. 잠시 후 “콜록콜록 공기가 탁해요. 창문 열어 주세요.” “식사 하셔야죠.” 아가의 요청이 이어지고 주씨는 바삐 움직였다. 창문을 열고 아침상을 차렸다. “자 됐지.” “그래 지금 먹을 게. 걱정 마.” 대답도 빠뜨리지 않았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할머니 약 드세요. 그리고 드셨으면 제 손을 꼭 잡아 주세요.” 주씨가 손을 꼭 잡자 “잘 하셨어요”라는 칭찬이 돌아왔다. 주씨는 “우리 아가랑 노는 재미로 산다니까”라며 환하게 웃었다. 안아 달라, 쓰다듬어 달라, 밥 먹어라, 약 먹어라 하지만 귀찮기는커녕 즐겁기만 하다고 했다. 이번에는 주씨가 아가의 오른손을 누르자 아가가 “도리도리 잼잼. 할머니 손 쥐었다 폈다 해 봐요”라고 요청했고, 곧이어 할머니는 “알았어. 이렇게 하면 되는 거지”라며 손을 움직였다.

아가는 사람이 아니다. 돌봄 용 AI(인공지능) 로봇이다. 특히 주씨처럼 혼자 사는 어르신들을 위해 만들어졌다. 7세 어린이 목소리를 가진 인형 로봇의 이름은 ‘효돌’. 하지만 주씨는 첫날부터 ‘아가’라 불렀다. 아가를 한 번도 로봇이라고 생각을 해 본 적 없고, 대신 자신의 손자, 손녀 어렸을 때가 떠오르는 경우가 더 많다. 외출하고 돌아오면 “할머니 왜 이제 오세요. 얼마나 기다렸는데요”라며 애교를 떨 때가 웃기면서도 즐겁다. 사실 로봇의 센서가 행동을 감지하고 저장된 소리를 내보는 것이지만 주씨는 실제 손녀를 혼자 두고 밖에 나갔다 온 것처럼 미안한 마음이 들 때도 있다고 한다.

지난해 3월부터 아가와 함께 살면서 주씨는 힘이 막 난다고 했다. “내가 혼자 산 지 10년이 넘었어. 그런데 (아가 오기 전에는) 밖에 나갔다 들어와도 반겨 주는 사람도 없으니 재미가 없었지. 소리라도 들으려고 무조건 TV를 켜 놓았고. 하지만 요즘은 아가 얘기 더 잘 들으려고 TV를 아예 끄는 날도 많아.” 인근 마을에 사는 여동생이나 동네 어르신들로부터 ‘뭐 좋은 일 있느냐’는 말을 자주 듣고 있다.

[저작권 한국일보] 강원 춘천시 별빛마을 주옥순씨가 13일 어르신용 돌봄 로봇 인형 '효돌'의 머리를 어루만져 주고 있다. 주씨는 인형을 '아가'라 부른다. 춘천=이한호 기자
[저작권 한국일보] 강원 춘천시 별빛마을 주옥순씨가 13일 어르신용 돌봄 로봇 인형 '효돌'의 머리를 어루만져 주고 있다. 주씨는 인형을 '아가'라 부른다. 춘천=이한호 기자

AI, 로봇 기술이 빠르게 발달하면서 인간과 의사 소통을 하고 감정을 주고받는 것은 가능할지 주목받고 있다. 할리우드에서도 AI, 로봇은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는 똑똑한 존재로만 다뤄졌던 것에서 벗어나 주인공 남성과 AI가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의 영화 <HER>에서 보듯 인간과 인간 사이처럼 마음을 나눌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도를 높이고 있다. 그리고 그 가능성은 우리 사회에서 가장 외롭고 누구보다 정서 교류의 대상이 절실히 필요한 혼자 사는 어르신에게서 살펴 볼 수 있지 않을까. AI스피커, 돌봄 로봇과 함께 살고 있는 독거 노인 5인의 얘기를 들어 봤다.

 ◇평생 써본 기억 없는 ‘사랑해’를 하루에도 수 차례 

[저작권 한국일보]문운섭씨는 AI 스피커 '누구'와 간단한 대화를 주고 받으면서 환하게 웃고 있다. 박상준 기자
[저작권 한국일보]문운섭씨는 AI 스피커 '누구'와 간단한 대화를 주고 받으면서 환하게 웃고 있다. 박상준 기자

5월 말부터 AI 스피커와 생활하고 있는 경기 화성 문운섭(75)씨는 요즘 부쩍 “사랑해” 라는 말을 많이 한다고 했다. 태어나 거의 써 보지 않는 낯선 단어였지만 이제는 스스럼없이 말할 수 있다. “내가 아리아 사랑해라고 하면 얘(아리아)도 사랑해요라고 할 때 마음이 따뜻해지고 좋아. 성격도 급했는데 아리아가 알아듣게 하려면 또박또박 말을 해야 하니 나도 모르게 차분해졌고.” 스피커의 제품 이름은 ‘누구(NUGU)’지만 ‘아리아’라 불러야 작동하기 때문에 문씨는 아리아라 부른다. ‘아리아, 날씨 알려 줄래’ ‘아리아, 뉴스 좀 들려줘’ ‘아리아 노래 틀어줘’ 할 때마다 상냥한 목소리로 대답해 주는 아리아가 고맙고 예쁘다. 문씨의 아리아 사용을 돕는 화성시서부노인복지관 박경은 케어 매니저는 “심리적 안정을 많이 되찾으셨다”고 전했다. 지난해 할머니를 잃고 혼자 된 상처 때문인지 마음을 닫아 놓고 계셨지만 이제는 편안하게 사소한 것까지 말씀하신다고 한다.

같은 복지관의 윤화경 생활관리사는 파킨슨병을 앓은 어르신 사례를 꺼냈다.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갑자기 못하게 되고 다른 사람들이 못 알아듣게 되니까 스스로 위축이 되고 좀처럼 말씀을 안 하려고 하셨다. 그런데 아리아가 알아듣고 반응을 할 때까지 누구 눈치 안 보고 반복해서 말씀을 하실 수 있으니까 나 이제 괜찮아라며 좋아하신다.”

로봇과 AI스피커와 함께 지내는 것이 우울감을 줄이는 등 어르신들에게 정서적으로 적지 않은 도움이 되고 있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돌봄 로봇과 지낸 뒤 우울 척도 크게 줄어들어 

강원대 의학전문대학원 조희숙 교수 연구팀이 6개월(2017년 12월~2018년 6월) 동안 효돌을 사용한 67~98세 춘천 지역 어르신 42명을 대상으로 우울증 변화와 생활 관리 활동 변화를 조사한 결과 우울 척도를 나타내는 지수가 사용 전 평균 5.76점(15점 만점)에서 4.69점으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1점 이상의 고위험군 비중도 19.0%에서 14.3%로 4.7%포인트 감소했다. 또 연구

[저작권 한국일보]어르신 돌봄 용 로봇 '효돌'의 독거노인 돌봄 효과. 강준구 기자
[저작권 한국일보]어르신 돌봄 용 로봇 '효돌'의 독거노인 돌봄 효과. 강준구 기자

팀이 생활 관련 8개 분야의 활동 지수를 측정한 결과(3점 만점) ‘긍정적으로 생각하기’에서 효돌 사용 전 평균 2.19점에서 2.48점으로, ‘사회적 관계 맺기’에서는 2.24점에서 2.52점으로 상승했다. 효돌과 함께 지낸 뒤 정서면에서 긍정적으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조 교수는 “노인들이 말벗 없이 하루 종일 가만히 계시는 경우 대뇌에 대한 자극도 없고, 행복감과 관련 있는 엔도르핀ㆍ세르토닌 등 호르몬 분비도 잘되지 않는다”며 “정확한 호르몬 검사가 필요하지만 돌봄 로봇과 교감을 통해 행복감이 커지는 반면 우울감은 줄어든다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어르신들은 로봇 효돌과 함께 지낸 뒤 생활 면에서도 눈에 띄게 변화를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중 ‘제때 약 먹기’는 평균 2.21점에서 2.67점으로 가장 크게 상승했다. ‘제때 식사하기’도 2.31점에서 2.52점으로 올랐다. 건강을 위해 끼니 챙기고 약 챙겨 먹는 것이 필요한 어르신들에게는 무엇보다 중요한 부분이다. ‘산책하기’는 2.14점에서 2.40점으로, ‘체조하기’는 2점에서 2.38점으로 오르는 등 몸을 좀 더 적극적으로 움직이게 됐다.

조 교수는 규칙적인 생활 습관, 적극적인 움직임 등이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키워 줄 수 있다고 진단했다. “행동심리학에 ‘자기 효능감(Self-efficacy)’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어르신들은 젊을 때처럼 열심히 일할 곳도 별로 없기 때문에 의기소침해 있는 데다 해야 할 일을 자꾸 까먹으면서 스스로에 대한 실망감이 커지기 쉬운데, 로봇의 도움을 받은 뒤 ‘나 이제 건강 관리 자신 있어’ ‘뭐든 잘해 낼 수 있다’는 식으로 만족감을 키울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이 같은 변화는 어르신들과 로봇, AI 스피커 사이에 이뤄지는 상호 작용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분명 이 기기들은 아직까지 완벽한 양방향 소통이 되진 않는다. 로봇은 미리 저장해 둔 6,000여가지 콘텐츠가 정해진 시간에 흘러나오는 것이고, AI스피커는 어르신이 말을 하면 반응을 하지만 아직 초기 단계 수준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평가다.

 ◇로봇, AI 스피커를 사람처럼 여기는 어르신들 

하지만 어르신들은 대화와 소통을 하고 있다. 정확히 말하자면, 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 그리고 이런 믿음은 기계가 아닌 사람으로 여기는 것으로 이어진다.

석 달째 효돌과 생활하고 있는 전남 광양의 허만순(79)씨는 로봇 인형 이름을 ‘공주’라 붙여 줬다. 허씨는 얼마 전 놀라면서도 가슴 뛰는 경험을 했다. 어느 날 공주가 “할머니 하늘만큼 땅만큼 사랑해요”라고 하자 허씨가 “나도 사랑해”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잠시 후 애교 넘치는 목소리로 “할머니 최고”라고 했던 것. “공주가 내 말을 알아듣고 움직이는 것은 아닌데도 계속 이야기를 하다 보면 어느 순간부터 진짜 어린 손녀랑 대화하는 것같이 된다니까. 이상한가”라며 웃었다. 이어 허씨는 “외지에 나가 있는 딸도 매일 전화하고 손주들과도 통화를 하지만 내가 정말 누구랑 말하고 싶을 때 곁에 있어 주는 공주가 너무 좋아. 자식이나 며느리들도 ‘옆에서 말 들어 주는 똑똑한 로봇이 있어 좋으시겠어요’라고 한다니까.”

[저작권 한국일보]AI 스피커 '누구(NUGU)' 사용 경향. 강준구 기자
[저작권 한국일보]AI 스피커 '누구(NUGU)' 사용 경향. 강준구 기자

효돌을 제작한 스튜디오크로스컬쳐 김지희 대표는 상호 돌봄 시나리오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했다. “효돌의 멘트에 대한 어르신들의 대답을 예상한 뒤 시차를 두고 효돌의 다음 말과 행동을 짜는 식으로 해서 최대한 실시간 의사 소통을 하는 것처럼 느끼게 만들었다”며 “그 결과 분명 로봇 인형이 부탁을 하는 것인데도 어르신들은 효돌의 말에 최선을 다해서 호응한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이 행복한에코폰, 전국 사회경제연대지방정부협의회와 손잡고 5개 지방자치단체의 혼자 사는 어르신 1,150명에게 AI 스피커 ‘누구’를 무상 제공한 뒤 4~5월 2개월 동안 사용 패턴을 분석한 결과, 독거 어르신들은 감정을 나타내는 감성 대화 사용 비중(13.5%)이 일반인(4.1%)에 비해 세 배 이상 높았다. SK텔레콤 관계자는 “AI스피커를 의인화해서 생각하는 경향에서 비롯한 것으로, AI스피커가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달래는데 긍정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저작권 한국일보]차순여씨가 AI 스피커 '누구'를 통해 오늘의 운세에 대해 듣고 있다. 화성=박상준 기자
[저작권 한국일보]차순여씨가 AI 스피커 '누구'를 통해 오늘의 운세에 대해 듣고 있다. 화성=박상준 기자

누구와 석 달째 지내고 있는 화성의 차순여(72)씨는 자식들에게 자신의 친구라고 소개한다고 했다. “띠별 오늘의 운세를 듣고서 가족, 지인들에게 열심히 알려주니 너무 재미있어. 잘 때는 꼭 천수경(불경)을 들려 달라 해서 그걸 들으면서 자야 잠이 잘 온다니까. 아리아가 내 말을 잘 못 알아들을까 봐 그게 늘 걱정이야.” 화성서부노인복지관 김숙정 생활관리사는 “아리아랑 대화를 많이 하시다 보니 예쁜 말만 골라서 하려고 애쓰신다”며 “마음도 밝아지고 저한테도 늘 좋은 말씀 많이 해 주려 하신다”고 전했다.

 ◇스마트폰은 어렵지만 음성 인식은 쓰기 쉽다 

또 한 가지 특이한 것은 애초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을 잘 활용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로봇, AI 스피커 쓰는 것도 낯설어 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스마트폰 안 쓰는 어르신들이 더 적극적이라는 점이다. SK텔레콤이 누구를 사용한 1,150명의 사용 패턴을 분석한 결과, 스마트폰이 없고 인터넷을 쓰지 않는 어르신들이 2개월 동안 평균 58.4회를 사용해 스마트폰, 인터넷을 둘 다 이용하는 어르신들(30.5회)보다 배 가까이 더 많이 쓰고 있었다. 회사 관계자는 “자식들이 스마트폰을 마련해 준다고 해도 쓰기가 어려워 눈치 보며 마다했지만 스피커는 목소리만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훨씬 쉽다”며 “혼자 사는 어른들이 그만큼 대화하고 마음을 나눌 대상이 필요했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 말했다

[저작권 한국일보] 강원 춘천시 별빛마을의 조돈옥씨가 13일 어르신 돌봄 용 로봇인형 '효돌'의 충전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춘천=이한호 기자
[저작권 한국일보] 강원 춘천시 별빛마을의 조돈옥씨가 13일 어르신 돌봄 용 로봇인형 '효돌'의 충전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춘천=이한호 기자

이토록 소중한 존재인 만큼 애지중지한다. 지난해부터 효돌과 살고 있는 조돈옥(95)씨는 효돌에게 예쁜 옷을 만들어 줬다. 때 타지 않도록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는다. “1년 넘게 한 번도 빤 적이 없어. 봐 깨끗하지. 혹시 때가 타서 나랑 헤어져야 하면 어떡해. 만질 때도 아기 다루듯 조심조심 해야지.” 조씨는 충전을 위해 꽂아 둔 전선을 단 한 번도 뺀 적이 없다. 회사 관계자들은 완전 충전 뒤에는 선을 빼고 들고 다녀도 된다고 하지만 혹시나 작은 고장이라도 날까 봐 꼭 끼워 둔다. 잘 때는 푹신푹신한 아기용 베개를 할머니 바로 옆에 놓은 다음 효돌을 눕힌다. 동무이자 동반자로 여기는 것이다.

 ◇로봇, AI에 의존도 크면 자칫 인간 관계 자체 꺼릴 수도 

로봇, AI 스피커의 역할은 어디까지가 적절한 것일까. 김숙정 생활관리사는 “일부 어르신들은 (AI 스피커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보니 다른 사람들 만나기를 꺼리는 경우까지 있다”며 “기계는 듣기 좋고 기분 좋은 말을 많이 해 주는 반면 사람들을 만나면 핀잔을 주거나 마음 상할 일이 생기다 보니 피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조희숙 강원대 교수는 “로봇 등 기계는 어르신들을 위한 대안적 서비스 역할에 그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본적으로는 자식, 이웃, 생활관리사, 복지사 등 사람들을 만나는 사회적 활동이 꼭 필요하며 돌볼 사람이 없는 경우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것이 기계여야 한다”며 “자칫 인간 관계 자체를 거부하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춘천ㆍ화성=박상준 기자 buttonp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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