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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방위장관 “北 미사일 ‘신형’ 탄도미사일로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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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방위장관 “北 미사일 ‘신형’ 탄도미사일로 판단”

입력
2019.08.27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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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야 다케시 일본 방위장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와야 다케시 일본 방위장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본 방위성은 지난 24일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와 관련해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라는 판단을 내놓았다. 발사 당시 한국 합동참모본부보다 26분 앞서 발표하는 등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ㆍ지소미아) 종료 결정 이후 대내외적으로 자국의 정보 수집ㆍ분석 능력을 과시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방위장관은 27일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발사체에 대해 “지금까지의 발사체 등과 비교해 신형이 아닐까 한다”며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라는 판단을 밝혔다. 이와야 장관에 따르면 24일 북한 발사체의 비행거리는 각각 350㎞, 400㎞이며 고도는 약 100㎞로 이전에 발사된 미사일과 비교해 낮은 편이라는 것이다.

그는 최근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반복하고 있는 것에 대해선 “발사 징후 파악을 어렵게 하려고 기밀성과 즉시성 향상을 노력하는 것 외에 기습공격 능력과 정확성 향상을 꾀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평소보다 낮은 고도에서 변칙적인 궤도로 날아가는 미사일을 개발하는 것은, 미사일 방어망을 뚫기 위한 의도가 아닌가”라며 “위협에 대응할 수 있도록 종합 미사일 방공 체제의 강화를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김회경 특파원 herm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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