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승하며 “수소차 경제적 효과, 기대 크다”
청와대가 대통령 전용차로 수소차를 채택했다고 27일 밝혔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통령 전용차로 도입된 수소차(넥쏘)를 탑승하고 청와대 내 집무실에서 본관으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앞서 같은 기종의 수소차를 비서실 행정차량으로 2대, 경호처 차량으로 5대 구매했다. 대통령 전용차로 수소차를 도입한 건 처음이다. 청와대는 “수소 경제 활성화 및 미세먼지 저감에 대통령이 동참한다는 의지에 따라 수소차를 대통령 전용차로 도입하였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수소차에 오르면서 “2018년 2월 판교, 2018년 10월 프랑스 순방 때에 이어 세 번째(로) 수소차에 탑승하게 되었다”며 “수소차가 열게 될 우리 일상의 변화와 경제적 효과에 대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청와대는 “수소 경제가 먼 미래의 일이 아닌 우리 생활의 일부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수소차 도입에 의미를 부여했다. 첫 탑승 행사에는 박계일 현대자동차 공정기술과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도입된 수소차는 당분간 출퇴근 등에 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후 내ㆍ외부를 정비해 대통령 일정의 성격에 따라 활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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