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림산업의 협력회사 CEO 150여 명이 지난달 중순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대림산업 안전체험학교에서 1주일간 안전체험교육을 받았다. 이번 교육은 대림산업이 안전을 상생협력의 또 다른 필수조건으로 인식하고 사고로부터 안전한 작업장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CEO들은 심폐소생술(CPR) 실습, 비상 대피, 가상현실(VR) 체험과 개구부 추락 상황을 직접 체험했다.
대림은 지난해 ‘안전경영’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고 다양한 실천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안전·보건 관리자 정규직 채용을 확대하고 안전학교 설립을 통해 안전 교육을 강화했다. 또 안전경영 방안을 협력업체와 공유하고 있다.
이처럼 대림산업의 상생협력 프로그램은 단편적 지원이 아닌 장기적 관점의 협력회사 체질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우선 대림산업은 총 1,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성해 협력회사의 재무를 지원하고 있다. 협력사에 자금을 무상대여하는 직접자금 지원금액을 500억원 조성했다. 더불어 건설업계 최대 규모인 5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해 협력회사의 대출금리를 1.3%로 우대하고 있다.
또한 1차 협력회사뿐 아니라 2ㆍ3차 협력회사를 위한 상생협력 지원도 강화했다. 건설업계 최초로 1차 협력회사에서 부담하고 있는 하도급대금 상생결제시스템(노무비닷컴) 이체수수료를 전액 지원한다. 특히 협력회사와의 하도급 계약을 공정하게 체결하고 협력회사의 부도ㆍ부실 방지를 위한 제도를 운영 중이다. 예산 대비 86% 미만의 저가수주는 심의를 통해 ‘최저가’가 아닌 ‘최적가’ 낙찰을 유도하고 있다.
이 밖에 대림이 직접 비용을 부담해 외부 신용평가기관의 재무컨설팅을 협력회사에 제공하고 있으며, 협력회사 임직원들의 역량강화를 도모하고자 경영혁신, 원가절감, 노무, 품질, 안전, 환경 등 업무 분야에 대한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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