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 수업'에서 배운 안전 교육으로 사람들을 구한 소녀의 일화가 공개됐다.
28일 방송되는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이하 ‘차이나는 클라스’)에 세계 지리학 연맹 아시아 대표위원이자 지리학자인 김이재 교수가 ‘지리가 힘이다’라는 주제로 흥미로운 문답을 나눈다. 특별 게스트로 배우 최민용이 잠시 자리를 비운 홍진경을 대신해 1년 만에 반가운 인사를 전한다.
최근 진행된 ‘차이나는 클라스’ 녹화에서 최민용은 2004년 인도양 쓰나미 당시, 100여명의 사람을 구한 11세 소녀의 놀라운 일화에 관련된 깜짝 퀴즈를 내 눈길을 끌었다.
최민용의 퀴즈에 패널들은 시작부터 정답을 외치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가장 먼저 정답을 외친 강지영은 “지금 맞춰도 되냐”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오상진은 “저건 내 컨셉인데 빼앗아 갔다”라고 안타까워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최민용의 질문에 대한 답으로 김이재 교수는 “2004년 인도양을 덮친 쓰나미는 23만 여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하지만 사건 현장에 있던 영국의 11살 소녀 틸리는 쓰나미의 전조증상을 알아차려 알렸고, 100여 명의 목숨을 구했다”라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김이재 교수는 틸리가 사람들을 구할 수 있었던 이유를 분석했는데 “11살 아이가 쓰나미에 해박했던 것은 영국 지리 수업에서 안전 교육을 철저히 하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한국에서도 안전 교육을 필수로 하고 있지만, 방향을 모른 채 방법만 알려주는 건 도움 되지 않는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1년 만에 돌아온 최민용의 활약상과 김이재 교수가 전하는 안전 교육 이야기는 28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되는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정은 기자 jenny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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