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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전문대, AI도 대체불가 ‘항공정비사’ 양성 메카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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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전문대, AI도 대체불가 ‘항공정비사’ 양성 메카 우뚝

입력
2019.08.2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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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문대 중 2개교만 있어… 졸업 전 면장 취득 ‘유망직종’

경북전문대 항공전자정비학과 학생들이 교육용 항공기에서 항공정비사 면장 취득을 위한 실습을 하고 있다. 경북전문대 제공
경북전문대 항공전자정비학과 학생들이 교육용 항공기에서 항공정비사 면장 취득을 위한 실습을 하고 있다. 경북전문대 제공

경북전문대(총장 최재혁)가 항공정비사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입학한 학생들에게 전문화되고 차별화한 교육으로 주목 받고 있다.

27일 경북전문대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로부터 항공정비사 양성 전문교육기관 인가를 획득한 전문대학은 전국 130여개 전문대학 중 2016년 8월 지정된 경북전문대교와 동원과학기술대학교 2곳이다. 지정 전문교육기관에 입학한 학생들은 졸업 전 항공정비사 면장 취득이 가능하다. 미승인 교육기관에서 교육받은 학생들은 졸업 전 면장 취득이 불가능하다.

경북전문대는 명실공히 항공정비 산업계의 우수자원을 교육시키는 국내 최고의 교육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경북도로부터 항공정비사 면장취득자를 대상으로 한 기종한정교육(A320, B737) 전문교육기관 인가를 위한 지원사업 대상 교육기관으로도 지정됐다. 기종한정 면장은 국내 도입되는 기종의 대표기종을 책임지고 정비할 수 있는 확인정비사의 역할을 수행하는 자격이다. 항공사에 근무하는 기존의 항공정비사들이 해외주재 정비사로 선발이 가능해 최고로 갈망하는 자격분야이다.

2019년 상반기 국토교통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기존 항공사와 신설 항공사가 주문해 도입하는 신규 항공기는 매년 평균 35∼45대에 달한다. 계속되는 민간항공사의 약진과 신설로 인한 여객기 도입으로 해당 기종의 전문정비사가 부족한 지경으로 기존 항공정비사의 정년까지 늘려가는 추세다.

항공기는 복잡한 메커니즘 특성상 기체, 엔진 및 전기ㆍ전자 분야 부품교환과 기타 여러 분야의 수리를 항공정비사를 대신해 인공지능(AI)이나 자동화 공정 등으로 대체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만큼 항공정비사 공급 필요성이 높은 실정으로 취업률이 높다.

윤상일 항공전자ㆍ정비과 학부장은 “국토교통부 지정 항공정비사 양성 전문교육기관으로서 21세기 유망직업 중 하나인 항공정비가 전문인력 양성에 대학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국내 항공산업 발전에도 기여하는 선도적 교육기관으로 발돋움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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