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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 파던 중앙지검 특수2부, 조국 의혹에 전격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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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 파던 중앙지검 특수2부, 조국 의혹에 전격 투입

입력
2019.08.27 10:10
수정
2019.08.2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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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단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으로 출근해 입장을 밝히기 전 눈을 감고 있다.2019.8.26 고영권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단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으로 출근해 입장을 밝히기 전 눈을 감고 있다.2019.8.26 고영권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제기된 각종 의혹 사건을 규명하는 검찰 수사에 서울중앙지검의 특별수사 정예 중 하나인 특수2부(부장 고형곤)가 투입됐다.

27일 서울중앙지검 등에 따르면 특수2부는 이날 대학입학, 사모펀드, 웅동학원 등 조 후보자의 개인 의혹 수사를 위해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서울대, 웅동학원재단 관련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 관계자는 “국민적 관심이 큰 공적 사안으로서, 객관적 자료를 통해 사실관계를 규명할 필요가 크다”며 “만약 자료 확보가 늦어질 경우 객관적 사실관계를 확인하기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라고 밝혔다.

인지 사건을 주로 담당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부가 공개적인 고발 사건에 투입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최근까지 삼성바이오의 회계부정 및 증거인멸 의혹을 수사해 왔다. 고 부장검사는 특수1부 부부장 시절인 2016년 말 박영수 특검에 파견돼 박근혜 전 대통령과 비선실세 최순실씨 관련 수사에 참여한 적이 있다.

이현주 기자 mem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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