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정우성X곽도원X유연석 ‘정상회담’, 오늘(27일) 촬영 돌입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정우성X곽도원X유연석 ‘정상회담’, 오늘(27일) 촬영 돌입

입력
2019.08.27 10:01
0 0
‘정상회담’이 촬영에 돌입한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정상회담’이 촬영에 돌입한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강철비2’라는 가제로 알려졌던 양우석 감독의 신작이 ‘정상회담’으로 제목을 확정했다. 배우 정우성과 곽도원, 유연석이 출연해 새로운 이야기를 선보인다.

‘정상회담’ 측은 27일 오전 “최근 대본 리딩과 고사를 마친 ‘정상회담’이 오늘 크랭크인 한다”고 밝혔다.

내달 23일에 공개되는 다음 웹툰 ‘정상회담: 스틸레인3’를 원작으로 한 ‘정상회담’은 가까운 미래, 남북미 정상회담 중에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리는 영화다.

이 작품은 ‘변호인’과 ‘강철비’의 양우석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지난 2011년 선보인 웹툰 ‘스틸레인’과 2017년 ‘강철비: 스틸레인2’에 이어, 지구상 유일의 분단국가로, 강대국의 이해관계 속 냉전의 섬이 된 한반도에서 일어날 수도 있는 위기 상황과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실감 나게 그리는 ‘스틸레인’ 유니버스의 확장판이라 할 수 있다.

웹툰 ‘스틸레인’은 김정일의 사망을 예측, 큰 화제를 모으며 조회 수 천만을 돌파했다. 두 번째 작품인 영화 ‘강철비’와 웹툰 ‘강철비: 스틸레인2’는 북한 쿠데타 발생 후 생사를 넘나드는 북의 지도자가 남으로 탈출한다는 신선한 발상 속에 남과 북, 일촉즉발의 핵전쟁 위기 속 남북을 대표하는 두 주인공의 강철 케미와 브로맨스로 강렬한 재미를 선사했다.

세 번째 작품인 ‘정상회담’은 중국이 강대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새로운 국제 질서 속, 주변 강대국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얽힌 한반도에서 남북한의 지도자들과 미국 대통령이 북한 핵잠수함에 납치, 감금된다는 설정으로 남북한을 넘어 동북아 전체에 드리운 전쟁의 위기 상황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재미와 긴장감을 선보일 예정이다.

‘강철비’에서 남과 북 사이, 있을 것 같지 않던 우정과 협업을 보여주었던 북측 전직 특수요원 역의 정우성과 남의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역 곽도원이 ‘정상회담’에서는 서로 남과 북의 소속을 바꾼다는 점도 흥미롭다.

냉철한 이성과 인간적인 따뜻함을 겸비한 남의 대통령을 정우성이 연기하고, 쿠데타를 일으킨 북의 강경파 호위총국장을 곽도원이 연기해 ‘강철비’의 우정과는 다른 대립 관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북 위원장 역으로 유연석이 합세해 육중한 몸집과 올백 머리라는 북한 지도자에 대한 고정관념을 넘은 변신을 기대케 한다.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이 짙게 드리운 전쟁의 위기 속, 세 사람이 함께 그려낼 날카로운 대립 또는 막후의 공동 전선이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증이 고조된다.

‘정상회담’은 하반기 내 촬영을 마치고 2020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