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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도박’ 혐의 승리ㆍ양현석 28, 29일 차례로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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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도박’ 혐의 승리ㆍ양현석 28, 29일 차례로 소환

입력
2019.08.26 22:25
수정
2019.08.26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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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전 대표 성접대 혐의도 조사

해외 원정도박 의혹을 받고 있는 양현석(왼쪽)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와 빅뱅의 전 멤버 승리. YG엔터테인먼트 제공
해외 원정도박 의혹을 받고 있는 양현석(왼쪽)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와 빅뱅의 전 멤버 승리. YG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29)와 양현석(50)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연달아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게 됐다.

2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상습도박ㆍ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승리와 양 전 대표를 오는 28일과 29일 각각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이들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호텔 카지노에서 원정 도박을 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일명 ‘환치기’ 수법으로 현지에서 도박 자금을 조달한 의혹도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YG사옥을 압수 수색해 자금 입출금 내역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미국 금융당국으로부터 YG 미국 법인에 대한 금융 거래 내역도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 전 대표가 회삿돈을 도박 자금으로 사용했는지도 조사해 만약 사실로 확인되면 횡령 혐의를 추가할 방침이다.

경찰은 양 전 대표를 상대로는 2014년 서울의 한 고급식당에서 외국인 재력가를 접대하면서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해 성접대 한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안하늘 기자 ahn70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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