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은 26일 강원도 웰리힐리 파크에서 ‘콜로라도’를 공식 출시했다. (왼쪽부터) 브렌트 딥(Brent Deep) GM 차량성능개발담당, 카허 카젬(Kaher Kazem) 한국지엠 사장, 시저 톨레도(Cesar Toledo)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 한국지엠 제공

한국지엠이 중형 픽업트럭 ‘쉐보레 콜로라도‘를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쌍용자동차 ‘렉스턴스포츠‘가 독주하는 국내 픽업시장에 주요 경쟁 모델로 내세우겠다는 생각이지만 3,000만원대의 만만치 않은 가격이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국지엠은 강원 횡성군 웰리힐리파크에서 쉐보레 콜로라도를 공식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시판 가격은 △EXTREME 3,855만원 △ EXTREME 4WD 4,135만원 △EXTREME-X 4,265만원이다.

콜로라도는 풀박스 프레임 바디를 기반으로 하는 정통 픽업트럭이다. 최고 출력 312마력, 3.6리터 6기통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하이드라매틱 8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다. 최대 견인 능력은 3.2톤에 달하며 공인연비는 리터당 8.3㎞ 정도다.

카허 카젬(Kaher Kazem) 한국지엠 사장은 “콜로라도는 지난해 미국에서 가장 큰 성장세를 기록한 중형 픽업트럭 시장에서 14만대 판매를 기록하며 1위에 오른 정통 픽업트럭”이라며 “병행 수입이 아닌 정식 판매를 통한 미국산 픽업트럭은 콜로라도가 처음“이라고 말했다.

그 동안 국내 픽업트럭 시장은 쌍용차가 독점하고 있었다. 2017년 2만2,912대 수준이었던 국내 픽업시장은 지난해 렉스턴스포츠 출시 이후 4만2,000대 이상으로 커졌으며 올해는 롱바디 모델인 ‘렉스턴스포츠 칸’을 출시해 7월까지 2만4,831대를 판매했다. 한국지엠은 콜로라도를 통해 쌍용차의 아성에 도전, 월 평균 500~600대 가량 판매를 기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다만 콜로라도는 미국산 수입 픽업트럭으로, 국산 모델인 쌍용차 렉스턴스포츠보다 최대 1,000만원 가량 비싸기 때문에 직접적인 경쟁이 어려울 수 있다”며 “렉스턴스포츠 독주 체제에 제동을 걸기는 어렵겠지만 국내 픽업트럭 시장 확대에는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종은 기자 rje31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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