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장수군의 대표축제인 한우랑 사과랑 축제가 다음달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의암공원과 누리파크 일원에서 열린다. 13회째 맞는 올해 축제는 ‘색에 반하고 맛에 취하는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장수의 멋과 맛을 선보인다.
전통과 현대ㆍ미래가 어우러진 축제, 지역개발형, 다시 오고 싶은 체류형 문화관광을 비전으로 7개 분야, 70개 프로그램으로 짜였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육즙이 풍부한 한우를 맛볼 수 있는 ‘장수 한우마당’과 1박 2일 체류형 프로그램인 ‘적과 동침’, ‘한우 곤포 나르기 대회’, ‘토마토 속 황금 반지를 찾아라’ 등이 있다.
빨간색 과일과 스포츠를 접목한 ‘레드푸드 릴레이 경기’는 방문객들에게 오랜 시간 장수를 기억할 수 있도록 꾸며진다. 특히 축제 기간에는 장수군이 후원하고 군 체육회가 주최ㆍ주관하는 군민 체육대회가 열린다.
지난해 한우랑 사과랑 축제는 32만명 방문과 행사장 판매액 30억원, 경제효과 112억원의 성과를 올려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도내 최우수축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육성 축제로도 지정됐다.
장영수 군수는 “지난 축제까지는 대표적인 농ㆍ특산물 축제였다면 올해는 문화 관광축제로 바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민선7기 공약사업인 글로벌 대표 축제로의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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