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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의전원 “조국 딸 장학금 지급 특혜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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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의전원 “조국 딸 장학금 지급 특혜 아니다”

입력
2019.08.26 15:20
수정
2019.08.26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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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양산캠퍼스 의학전문대학원 전경. 부산=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부산대 양산캠퍼스 의학전문대학원 전경. 부산=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이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에서 낙제를 했음에도 여섯 차례 장학금을 받았다는 의혹(한국일보 8월 19일자 1면)에 대해, 부산대 측이 “특혜를 준 것은 아니다”는 해명을 내놓았다.

서상욱 부산대 의전원장은 26일 부산대 양산캠퍼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조 후보자 딸의 장학금 특혜 수령과 관련한 의혹을 해명했다. 서 원장은 “두 차례 유급에도 불구하고 6회에 걸쳐 1,200만 원을 받았는데, 이는 외부장학금이 수혜자를 지정해서 지급하는 것이라고 본다면 절차상으로 문제 없다”고 밝혔다, 그는 “조 후보자 딸에게 장학금을 지급한 것은 어디까지나 (지도교수가 만든) 소천장학회에서 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후보자 딸에게 장학금 특혜를 주기 위해 장학금 관련 조항을 바꿨다는 의혹도 부인했다. 서 원장은 “2013년 4월 의전원 장학생 선발지침에 외부장학금 관련 조항이 이미 신설돼서 시행되고 있었다”면서 “조 후보자 딸에게 장학금을 주기 위해 선발지침을 직전에 바꿨다는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2013년 4월 23일 오후 7시 작성된 의전원 회의록을 보면, 직전 학기 성적 평점 평균이 2.5 미만인 사람을 장학금에서 제외하도록 한다면서도, 그 괄호 안에 ‘단 외부장학금은 예외로 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고 말했다.

서 원장은 “국회의원실에 2015년에 단서 조항이 신설된 자료를 전달한 것에 대해서는 언론인과 국민 여러분께 혼선을 드린 것 같아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급하게 자료 제출을 요구받고 2013년 4월에 통과된 문서를 찾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해명했다.

정반석 기자 banse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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