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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캐프리오, 태국인 사랑 받던 듀공 ‘마리암’ 죽음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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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캐프리오, 태국인 사랑 받던 듀공 ‘마리암’ 죽음 애도

입력
2019.08.26 16:27
수정
2019.08.26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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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캐프리오 인스타그램 캡처
디캐프리오 인스타그램 캡처

미국의 유명 배우 리어나도 디캐프리오(45)가 태국인들의 사랑을 받아왔던 아기 듀공 ‘마리암’의 죽음을 애도했다.

26일 방콕포스트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디캐프리오는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사진)에 "사랑스러운 태국의 아기 듀공이 플라스틱을 삼킨 뒤 쇼크로 숨을 거뒀다"면서 "이 어린 듀공은 지난 4월 태국 남부에서 어미와 떨어져 길을 잃은 상태에서 해양 생물학자들에 의해 발견된 뒤 (바다의 미녀란 의미로) ‘마리암’이란 이름이 붙여졌다"고 말했다.

듀공은 현존하는 해양 포유류 가운데선 유일한 초식성 동물이다. 평균 70년까지 살지만 수 천년 간 진행된 밀렵과 남획으로 개체수가 급감하면서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됐다.

디캐프리오는 인스타그램에서 마리암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나타냈다. 그는 “곧 마리암은 자신을 돌봐주는 이들에게 코를 비벼대는 영상이 인터넷에 소개되면서 전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전했다. 이어 "수의사들은 이 어린 듀공의 장을 가로막은 플라스틱 조각들을 발견했고, 쇼크로 숨졌다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디캐프리오는 글과 함께 마리암이 듀공 보호구역 내에서 자신을 보살피는 관계자의 품에 안겨 코를 비비는 듯한 모습이 담긴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디캐프리오는 이전에도 태국 등 전 세계의 환경 및 야생 동식물 보호 문제를 제기해 왔다.

이윤주 기자 miss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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