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인원 넘겨 2,603명 선정 월 50만원씩 최대 6개월간 구직활동 경비 지원
대전시는 미취업 청년들에게 한달 50만원씩 최대 6개월간 취ㆍ창업 등 구직활동 경비를 지원해주는 취업희망카드가 5개월만에 올해 목표인원을 넘겨 조기 마감됐다.
대전 청년취업희망카드 사업은 대전시에 6개월 이상 거주하고 있는 만 18~34세 청년으로, 최종학교 졸업ㆍ중퇴 후 2년이 경과한 사람과 대학 및 대학원 졸업학년 재학생으로 가구 중위소득 150% 미만인 미취업 청년에게 6개월동안 최대 300만원의 구직활동비를 지원하는 시의 대표적인 청년정책이다.
대전시는 4월부터 사업참여자를 모집한 후 모두 3,798명이 신청을 했으며, 최종 심사결과 올해 예산대비 목표인원 2,500명보다 103명을 초과한 2,603명을 최종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사업시행 이 후 2년동안에는 연말까지 접수가 진행됐지만 3년차인 올해에는 사업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조기 마감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시는 접수가 조기 마감된 만큼 다음달부터는 선정자들을 대상으로 취업지원프로그램 운영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취업지원프로그램은 희망카드 사용자에게 대전시의 청년공간과 연계해 취업관련 정보제공과 취업ㆍ진로상담, 면접 클리닉, 스터디그룹 지원, 청년 커뮤니티 구축 등을 제공해 양질의 일자리로 연결하는 종합지원 프로그램이다.
또 10월에 희망카드 사용자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12월에는 우수 사용자, 취업성공 사례자의 인터뷰를 담은 성공사례집을 발간할 계획이다.
최명진 청년정책과장은 “최종 선정자들이 청년취업희망카드를 불편함 없이 사용하고 좋은 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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