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서울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 승강장에 연기가 유입돼 전동열차가 1시간 20여 분간 무정차 통과했다.
서울 강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5분쯤 서울 가양동 양천향교역 지하 1층에서 2층으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9호선은 7시 30분부터 양방향 전동차를 무정차 통과시켰고, 승객들이 즉시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월요일 출근시간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소방당국은 소방장비 15대와 소방관 51명을 출동시켜 7시 39분 완전히 진화했고, 오전 8시 36분쯤 양방향 열차 운행이 재개됐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박진만 기자 bpbd@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