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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국가대표 라건아, 경기장 직원 폭행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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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국가대표 라건아, 경기장 직원 폭행 입건

입력
2019.08.26 10:14
수정
2019.08.2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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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 초청 4개국 국제농구대회’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에서 라건아가 골밑 슛을 시도하고 있다. 뉴스1
25일 오후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 초청 4개국 국제농구대회’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에서 라건아가 골밑 슛을 시도하고 있다. 뉴스1

미국 출신으로 지난해 귀화해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 중인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 소속 라건아(30)가 국제대회 경기를 마친 뒤 귀가 길에 경기장 관계자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라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라씨는 전날 전날 오후 5시 6분쯤 인천 부평구 인천 삼산월드체육관 지상 주차장 출입구 앞에서 인천시설공단 직원 B씨를 한차례 밀어 넘어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주차장에서 차량 통행 관리 등을 담당하던 B씨가 과하게 차량 통제를 한다는 이유로 시비가 붙은 것으로 확인됐다.

라씨는 이날 현대모비스 초청 4개국 국제농구대회 한국과 체코의 경기를 마친 뒤 아내가 운전하는 개인 차량을 타고 귀가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경찰에서 “B씨가 갑자기 다가와 한번 밀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라씨가 먼저 욕설을 하자 B씨도 같이 욕설을 하면서 시비가 붙은 것으로 보인다”라며 “B씨가 현재 처벌을 원한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어 단순 폭행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2년 울산 모비스(현 울산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입고 한국 무대에 데뷔한 라씨는 지난해 1월 법무부 국적심의위원회 면접을 통과해 체육 분야 우수 인재로 우리나라 국적을 취득했다.

그는 이름을 리카르도 라틀리프에서 라건아로 개명했으며 지난해 자카르타ㆍ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했다. 다음달 1일 중국에서 열리는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대표팀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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