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대표 ‘사랑꾼 부부’로 꼽혔던 배우 안재현과 구혜선이 결혼 3년 만에 이혼 갈등을 겪는 중이다.
26일 오후 11시 채널A 밀착 토크 프로그램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에서는 SNS 폭로전으로 시작된 안구커플의 이혼 갈등을 전격 분석한다.
앞서 지난 18일 구혜선은 자신의 SNS를 통해 안재현과의 결혼생활이 위기를 맞았음을 알렸다. 구혜선은 그 이유로 ‘안재현의 변심’을 언급하며 안재현과 나눈 문자 메시지 일부를 공개해 엄청난 파장을 몰고 왔다.
이후 양측 소속사인 HB 엔터테인먼트는 ‘두 사람이 이혼에 합의한 상태’라고 입장을 냈다. 하지만 구혜선 측은 20일 밤, 변호사를 통한 공식 입장을 통해 “이혼에 대한 '협의'는 했지만 '합의'는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구혜선은 ‘안재현의 변심’을 언급하며, 안재현이 주취 상태에서 다수의 여성과 연락을 주고받은 것 등으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후 침묵을 지키던 안재현은 지난 21일 밤 처음으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의심 및 모함까지 받은 이상 더 이상 침묵하고 있을 수 없어 이 글을 쓰게 됐다"며 구혜선의 주거침입과 결혼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과 치료 사실을 공개했다.
더불어 구혜선이 이혼 합의금을 무리하게 요구해 대출까지 받는 등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다는 사실을 공개해 눈길을 모았다. 1시간 후에 올라온 구혜선의 반박글은 더욱 충격적이었다. 구혜선은 “내가 잘못한 것이 뭐냐?”고 물으면 “'섹시하지 않아서 이혼하고 싶다'고 했다”며 낯뜨거운 폭로를 이어갔다.
한때 사랑했던 이들의 진흙탕 싸움의 전말을 ‘풍문쇼’에서 공개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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