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열린 주요 7개국 정상회의 중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양자회담을 하고 있다. 비아리츠=AP 연합뉴스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24일(현지시간)부터 열리고 있는 G7(주요 7개국) 정상회담에 참석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최근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 이견을 드러냈다.

25일 아베 총리와 단독 정상회담을 한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자리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이 기쁘지는 않다”면서도 어떤 협정도 위반한 것이 아니라는 의견을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이 잇따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뿐만 아니라 많은 이들이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면서 김 위원장이 앞으로 옳은 일을 하리라 믿는다고도 덧붙였다고 외신은 전했다. 하지만 이날 회담에서 아베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견과 반대로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가 유엔의 결의들을 위반한 것이라고 규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G7 정상회의 직전인 24일에도 오전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2차례에 걸쳐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23일 G7 회의 참석차 백악관을 떠나기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김정은이 추가 미사일 시험 발사를 통해 약속을 깼느냐’는 질문에 “아니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한 바 있다.

김진욱 기자 kimjinu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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