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확인 안하고 짱돌부터 던져” 주장도
소설가 이외수씨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 제기를 두고 “입에 거품을 물고 송곳니를 드러낸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이씨는 24일 자신의 트위터에 “언론들, 그리고 정치꾼들이 쏟아내는 그 많은 소문들과 의혹들이 사실인지 아닌지도 확인해 보지 않은 채 일단 짱돌부터 던지시는 건 아닌지 찬찬히 생각해 보자”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또 “이명박, 박근혜 시절 언어도단이라고 할 수밖에 없는 부정부패나 사고 처리에 대해서는 찍소리도 못하던 성인군자들이 당시에 비하면 조족지혈도 못 되는 사건만 생겨도 입에 거품을 물고 송곳니를 드러낸다”며 “갑자기 공자님을 위시한 역대급 도덕군자들이 한꺼번에 환생을 했나 싶을 지경”이라고 지적했다. 이씨가 조 후보자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조 후보자 사태와 과거 보수정권 시절의 검증 행태를 비교한 것으로 보인다.
이씨의 트위터 글에는 “지난 9년 동안 이명박 박근혜 시절 부정부패 (저지른)자들이 무슨 염치로 도덕을 논하는지 모르겠다”(fev***), “공감하는 글 올려주셔서 감사하다”(cra***), “오래간만에 이런 글을 보니 속이 다 후련하다”(kjo***), “내로남불이란 말이 뭔지 최근 들어 많이 느끼고 있다” 등 이씨의 발언을 옹호하는 듯한 댓글이 여러 개 올라왔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사태 파악을 못하신다. 부정부패보다 더 큰 문제는 위선과 거짓말이다”(kti***), “절대 조족지혈 아니다”(gre***), “아니 땐 굴뚝에 연기 안 난다”(gim***), “선생님 실망이다”(met***)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국일보 이슈365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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