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직원들이 전국 영재학교와 과학고 등을 직접 방문해 최신 정보통신기술(ICT) 트렌드를 공유하는 지식 나눔 행사 ‘YT클래스’가 23일 제주과학고에서 열렸다. YT클래스는 5G, 인공지능(AI) 같은 첨단 분야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학생들의 관심이 높은 AI, 머신러닝,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차세대 ICT와 SK텔레콤의 ICT 개발 현황에 대해 강연하는 행사로, 지난해에는 전남과학고와 경기북과학고에서 진행한 바 있다.
23일에 열린 강연에서는 최용진 SK텔레콤 데이터 랩스장이 강연자로 나섰다. 강연 주제는 ‘5G 시대 데이터와 AI 기술이 만드는 세상’으로, 최 랩스장은 딥러닝 기술 기반 AI의 발전과 머신비전(제조 과정에서 물리적 형상ㆍ결함을 추적해 품질을 검사하는 기술) 등 빅데이터를 이용한 기술 개발의 실제 사례 등을 학생들에게 설명했다.
이날 YT클래스를 주관한 강금구 제주과학고 교사는 “최근 학생들이 컴퓨터 동아리 활동을 하는 등 IT 관련 자료들을 많이 찾아보고 5G, AI, 빅데이터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강연을 통해 현장의 생생한 IT 트렌드를 알 수 있어 학생들에게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강의를 들은 최주희 제주과학고 2학년 학생은 “양자암호, 빅데이터 등 듣기엔 익숙하지만 잘 알지 못했던 ICT 트렌드 이야기를 접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개발자로서의 역할과 인생에 대한 조언도 해주셔서 무척 좋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SK텔레콤 YT클래스는 오는 9월에는 서울과학고에서 열릴 예정이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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