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기업사회공헌활동, 재능기부로 사회문제 해결‘앞장’

알림

기업사회공헌활동, 재능기부로 사회문제 해결‘앞장’

입력
2019.08.25 11:17
0 0

경남도ㆍ경남도자원봉사센터

‘사랑의 구르미카’ㆍ‘사랑의 리어카’ 등 ‘호응‘

한화디펜스 임직원들이 노인들의 안전한 보행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보조기구인‘사랑의 구르미카’를 제작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한화디펜스 임직원들이 노인들의 안전한 보행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보조기구인‘사랑의 구르미카’를 제작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경남도와 경남도자원봉사센터는 기업이 보유한 재능, 능력, 재원 등을 이용해 공익활동을 하며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참여하는 기업사회공헌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주요 기업사회공헌활동으로는 소외 노인의 이동권 확보를 위한 '사랑의 구르미카', 폐자원 수집 노인을 위한 '사랑의 리어카', 저소득층 아동의 쾌적한 학습환경을 돕는 '에코큐브' 등이 대표적이다.

사랑의 구르미카는 평소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의 안전한 보행에 도움을 주기 위해 경남자원봉사센터가 제안하고 한화디펜스의 지원과 재능 기부로 제작한 보행 보조기구다.

구르미카는 노인들이 사용하기 쉽도록 튼튼하고 안전하게 디자인돼 디자인과 기능에 대한 특허도 등록돼 있으며, 디자인 도면부터 제작까지 한화디펜스 임직원이 참여해 수작업으로 만들었다.

지난달 3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제3회 혁신 현장 이어달리기'에서 민간부문 혁신사례로 선정된 구르미카는 지난 한 해 동안 100대를 지원한 데 이어 올해는 총 150대를 만들어 도내 곳곳에 전달하고 있다.

2014년부터 시작된 사랑의 리어카도 경남자원봉사센터가 제안해 한화테크윈 지원으로 추진되다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이어가고 있다.

사랑의 리어카는 일반 손수레보다 가볍고 태양광으로 충전되는 안전경광등을 달고 밤길 사고방지용 형광페인트로 도색해 노인 안전 확보에 세심한 신경을 썼다.

사랑의 리어카가 동네를 순회하면 슈퍼마켓 아주머니가 요구르트를 주기도 하고 국밥집 업주가 종이상자와 유리병을 챙겨 주는 등 주민들이 소외 노인을 마을공동체 일원으로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랑의 리어카는 2017년에 200대 지원을 달성했고 300대 지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최근 주목받는 에코큐브는 미세먼지 등 환경오염으로부터 취약한 저소득층 아동들의 쾌적한 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으로, 한화파워시스템이 미세먼지 노출 빈도가 잦은 저소득층 아동의 가정과 지역아동센터에 밀폐된 환경의 공기를 정화하는 'DIY(Do It Yourself)' 공기청정기를 제작해 지원한다.

에코큐브도 기업이 도면 설계와 제작, 조립, 전달 등에 직접 참여해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이밖에 세아창원특수강, 효성중공업,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남동발전 등의 기업이 장애인과 노인, 저소득층을 위한 다양한 기업공헌활동을 펼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기업과 지속적으로 네트워크를 구축, 기업이 재능나눔활동을 활발히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ㆍ지원해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이 더욱 확산활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이동렬기자 dylee@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