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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서 외국인노동자가 동료 2명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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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서 외국인노동자가 동료 2명 살해

입력
2019.08.2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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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강원 원주경찰서는 외국인 동료 2명을 살해한 혐의로 우즈베키스탄인 A(4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3일 오후 7시쯤 원주시 태장동 모 아파트에서 B(36ㆍ카자흐스탄)ㆍC(36ㆍ키르기스스탄)씨 2명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경찰에서 “함께 사는 BㆍC와 저녁 식사 중 말다툼을 벌이다 홧김에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같은 회사 동료인 이들은 회사 숙소로 사용하는 이 아파트에서 지난 5월부터 함께 살아왔다. 이들은 주로 건축 공사 현장에 투입돼 일용직 근로 생활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직후 인근 편의점을 찾아가 서툰 한국어로 “사람을 죽였다”고 말해 주민이 경찰에 신고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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